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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11-08] 이라크 미군 추가철수 무기한 중단 –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페트라에우스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 사령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무기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 1면에 실렸습니다. 페트라에우스 사령관은 최근 청문회에서 지난해 일시 증강됐던 미군 병력 3만명의 철수가 끝나는 오는 7월 이후, 추가 철군을 무기한 중단할 것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학 교내 총기 참사 사건인 ‘버지니아공대 사건’ 이 오는 16일로 1주년을 맞는데요, 이 신문은 희생자 유족들의 대부분이 버지니아 주정부를 기소하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1천1백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버지니아공대 사건은 범인이 한국인 학생 조승희로 들어나 더 큰 충격을 주었었습니다. 이들 합의한 유족들에게는 약 10만달러가 지급되지만, 합의하지 않은 유족들은 여전히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6자회담 수석 대표간 회담에서 타결된 합의 내용에 관한 기사 실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우라늄농축활동과 시리아와의 핵협력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인정’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대적성국교역법 적용을 중단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과거 우라늄농축활동과 시리아와의 핵협력에 대한 북한의 정확한 신고를 요구한 데서 미국의 의혹을 ‘인정’하는 쪽으로 ‘잠정합의’ 함으로써 북 핵 협상의 파탄 을 막으려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 반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성화 봉송로를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정 불간섭을 이유로 정치적 언급을 자제해왔던 올림픽 위원회가 마침내 중국에 대해 권고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 인권개선을 위한’도덕적 참여’를 권고하고, 또 언론에도 더 큰 접근권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하는데요, 로게 위원장은 현재 확산되고 있는 성화 봉송 저지 시위를 크게 우려하며, 이로써 IOC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열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경색돼온 양국의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실려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해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을 감독하는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의 안전 점검 지시에 따라 최근 며칠 동안 미국에서 수 천대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군 신병 모집 장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천대가 넘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는데요, 탑승객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병영훈련(Boot Camp)을 향해 가던 신병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의 한 진보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한 이후 비난에 직면하자 사임을 표명했다는 소식 실렸습니다. ‘에어 어메리카’의 토크쇼 진행자인 란디 로데스는 지난달 22일 클린턴 의원과 클린턴 후보의 자금담당인 제랄딘 페라로에 대해 공격적인 발언을 한 이후 항의가 거세지자 회사로부터 재계약 압력을 받아왔는데, 결국 사임을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프론티어 항공이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전 점검 지시에 따라 대규모 항공기 운항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치솟는 유가 등으로 저가 항공의 파산이 있따르는 등 미국에서 항공 대란이 일고있습니다.

탁구하면 아무래도 중국이 최강국일텐데요, 중국에는 탁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보니 이들이 다른 나라 시민권을 획득해 그 나라의 국가대표로 뛰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주 캐나다에서 벌어진 탁구 경기에 출전한 미국 국가대표선수들을 보면 8명 중 아시아계가 아닌 선수는 단 1명이었고, 또 이들 중 3명을 제외한 모두는 중국 출생이었는데,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그렇지않아도 대중의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종목인 탁구에 현지 인재의 관심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1주년을 앞두고 희생자 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이제는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32명의 사망자와 26명의 부상자 가족들은 연방과 주 정부에 엄격한 총기 규제, 정신 질환에 대한 치료를 촉구하고, 또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또 참사 현장을 국제 평화 학습장이나 폭력 방지 센터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티베트 자치 관광 당국이 여행사들에게 외국인들의 티베트 관광 예약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5월 초로 예정돼 있는 에베레스트산의 성화 봉송 릴레이를 안전하게 마치기 위한 것인데요, 이는 관광 당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티베트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발표를 뒤집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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