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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3-10-08] 베이비 붐 세대 은퇴로 올 봄 대학졸업생들 취직 전망 밝다 – USA 투데이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유에스에에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지난 2월 한달 동안 미국 고용주들이 6만3천개의 일자리를 줄였다는 암울한 경제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 봄 대학 졸업생들의 취직 전망이 아주 밝다는 기사 실려있습니다. 이 신문은 대학 고용주 협회의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연령에 달하면서 2008년도 고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16%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즉 비우량주택담보대출 파동으로 전국적으로 차압 주택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등 집값이 폭락한 지역에서는 많은 집주인들이 은행과 상의해서 차압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그냥 집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차압에 들어가면 집주인들은 신용불량으로 기록돼 향후 은행 융자를 얻을 수가 없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은행들이 취한 우편과 전화 연락을 무시하고 집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과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의 팽팽한 접전 속에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백명의 이른바 슈퍼대의원들은 누가 더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에 따라 표를 던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 기사 실려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의 경우 현재 더 많은 주에서 승리했고, 클린턴 의원의 경우 더 큰 주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이들 두 후보들은 서로가 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미국 대학들은 넘쳐나는 지원자들 때문에 고민아닌 고민을 해왔었는데요, 앞으로는 그러한 추세가 바뀔 것 같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내년부터 미국 전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숫자가 감소하고, 또 입학 학생들의 인종 분포도 과거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대학교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향후 10년 동안 백인 학생 지원자 수가 10% 감소하고 반면 소수계 입학생 수는 두 자리 수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면서, 특히 전통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낮은 히스패닉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두드러 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된 존 맥케인 아리조나 주 상원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한 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맥케인 의원은 연방정부가 몬타나 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그리즐리 곰의 DNA 연구에 3백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은 낭비라고 그의 선거 광고에서 비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미국 국립 지질 연구소의 연구팀은 맥케인 의원이 이 캠페인의 과학적 의도와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그리즐리 곰의 수를 추적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몬타나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구분된 그리즐리 곰이 훨씬 더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 30년의 보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증거라고 연구팀은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 해 사망한 한 스모 선수의 사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국가 경기이자 상징인2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모의 어두운 세계가 드러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사망한17살난 스모 선수 사이토 타카시의 사인이 심장병이라고 처음에 발표했었으나, 추후 조사 과정에서 그가 동료 선수들과 코치로부터 구타당한 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사이토의 코치는 사이토가 직업에 대한 확고한 자세가 없다고 해서 그를 금속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고 담뱃불로 화상을 입히는 등의 가혹한 행위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파키스탄의 야당인 파키스탄 인민당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이와 파키스탄 무슬림리그-N의 나와즈 샤리프가 지난 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 대항하기 위한 협약서에 합의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들이 무샤라프 대통령이 해고한 판사들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함으로써, 지난해 10월 육군참모총장직에 있으면서 재선된 무샤라프 대통령에 대한 법적 의의가 제기될 수 있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인도에서 신종 대리모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1월 텔아비브에서 2천5백마일 떨어진 인도의 한 불임 클리닉의 대리모 서비스를 이용했던 한 이스라엘 부부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며 인도의 대리모 사업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인도의 경우 지난 2002년 상업 대리모 사업이 합법화됐고, 전문 의료진들의 기술이 상당히 높은 점,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점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의 대리모를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만 5천달러로 미국의 1/3의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습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프로비던스 레스트’라는 은퇴한 수녀들과 독실한 로마 카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노원에서 전문 마사지사로 활동하는 해롤드 팩크만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는 일생동안 신체적 접촉을 멀리하며 살아온 수녀와 같은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독특한 마사지 기술을 개발해야 했다고 합니다. 팩크만 씨의 환자들은 긴 드레스나 긴 소매의 두꺼운 스웨터 등을 그대로 입은 채 마사지를 받기를 원한다고 하는데요, 양로원 측이 이처럼 마사지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에는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은 최근 항정신병 약물이 특별히 알츠하이머 병이 있는 노인들에게 사용될 경우 사망을 유도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의원이 출석하는 시카고의 한 교회가 그곳의 담임 목사의 공개적인 지지발언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박탈 당할 수도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교회는 오바마 의원이 20년 이상 참석해 온 ‘트리니티 유나이티드 교회’인데요, 제레미 라이트 주니어 담임 목사는 오바마 의원의 어린 시절을 예수의 어린시절과 비유하며 그는 부유한 백인들에 의해 통제되는 이 나라에서 흑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한다며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공직에 출마하는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와 반대를 금하는 연방 세금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그 때문에 트리니티 유나이티드 교회는 세금 면제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지난달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한 신생 독립국가 코소보에서 가정내 폭력과 인신매매 문제가 크게 개선돼야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몇 년동안 얼굴에 멍이 들고 코가 부러진 상태로 여성 보호시설을 찾은 세아이의 엄마로 국민학교 밖에 마치지 못한 26세의 파티마 라는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파티마 씨의 사례는 코소보에서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난 2000년 유엔의 연구 결과 ¼의 코소보 여성들이 육체적, 심리적으로 유린당했으며,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가정폭력 건수는 1천 7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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