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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3-4-08] 미국 언론 텍사스/오하이오 예비선거 집중 보도


뉴욕 타임스

오늘 실시되는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인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과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린튼 의원은 오바마 의원이 의정활동에 거짓과 속임수가 많았다고 맹공을 퍼부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의원은 힐라리 의원이 상원군사 위원회의 아프가니스탄 청문회와 같은 중요한 자리에 빠지는등 의정활동이 부실했다고 반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 1면에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앉아 허탈해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스라엘군이 북부 가자지구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는 이를 축하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국제면에는 북한이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이는 북한의 핵계획 종결을 위한 과정을 더욱 더디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그 같은 비난은 상투적인 것이지만 뉴욕 필 하모닉 교향악단의 평양 연주로 고조된 미-북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04달라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비교에서 1980년대초의 최고 기록을 갱신한 가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원유가격은 이란 혁명 직후인 1980년 4월 배럴당 103.76달라로 최고조에 달했다가 80년대 중반부터 낮아져 2001년 9-11 테러때까지 안정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오르기 시작한 원유가는 급기야 어제 뉴욕 현물시장에서 한때 103. 95 달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투자가들의 자금이 현물시장으로 쏠리면서 원유가가 더욱 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의 대표적인 신문들이 어떤 대선 소식을 전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 신문은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후보와 힐라리 클린튼 후보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 모으는데 집중적인 전략을 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오늘 예비선거에는 유권자의 60%를 넘는 높은 투표 참여율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힐라리 클린튼 의원이 오하이오주 최대의 도시권 지역의 하나인 클리브랜드 일대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 지지를 호소하는 전면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바라크 오바마 의원은 오하이오 중부 지대를 순회하면서 국제적 위기 발생시 자신이 이를 능숙하게 처리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누누히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전국의 관심이 오하이오주의 예비선거에 쏠리면서 선거를 관장하는 주 최고위 관리인 제니퍼 브루너 여사가 덩달이 전국적인 조명을 받게 됐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오늘 실시되는 예비선거 결과가 앞으로의 선거운동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클린튼, 오바마 두 후보에게는 오늘 선거가 분수령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ABC 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힐라리 클린튼 의원이 오하이오나 텍사스주 한곳에서만 승리할 경우, 계속 경선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67%,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29%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두군데 모두에서 패할 경우는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1%, 경선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5%였습니다.

이 신문은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주의 프린스 윌리암스 군에서 어제부터 불법 체류자 단속법을 시행했다고 전하고, 이 지역의 라티노들이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중남미에서 온 많은 이민자들이 있는데 이들을 히스패닉 또는 라티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생활 양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인체의 면역 체계에 대한 각종 공격이 늘어나 사람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면역성 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USA Today

미국 예비선거 소식이 역시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라틴계 이민자들이 갈수록 미국 정착을 쉽게 하고 있다는 기사도 길려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에 오는 라틴계 이민자들이 어디에 많이 정착하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006년도 기록은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시,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암 군, 그 다음이 조지아주의 헨리 군등인데 상위 10위권 지역 가운데 워싱턴 디시 인근 버지니아 지역이 4군데를 차지하고 있어 워싱턴 일대가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어제 미국 서부 시아틀 근교에서 고급 주택 네채가 방화로 소실된 사건을 보도하면서 미국에서 환경테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중인 지구해방 전선, ELF, 또는 동물 해방전선 ALF등의 극단적인 운동가들이 폭력테러를 자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부동산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공격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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