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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2-21-08] 미 해군 미사일, 고장 첩보위성 격추소식 긴급 보도


뉴욕 타임스

미국 해군의 미사일이 궤도를 벗어난 첩보위성을 쏘아맞추었다고 인터넷 판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어제 늦게 태평양 상공 130마일 고도에서 시속 만 7천마일로 나르는 위성을 순양함 에어리 호에서 단 한발의 미사일을 쏘아 명중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로 위성을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별들의 전쟁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 미사일이 본래 계획한 대로 고장난 위성의 유독성 연료탱크를 파괴했는지는 24시간이 지나야 확실히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경선자가 윤리적인 면에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으나 한 로비스트와의 문제로 인해 말썽이 일수도 있다는 기사, 힐라리 클린튼의 보좌관들이 바라크 오바마 의원을 상대하는 전략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기사등 미국 대선 관련 소식들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미국 대법원이 의료기기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생산된 의료기기로 인해 신체적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 주 법에 의한 고소를 어렵게 하는 판결을 연방 대법원이 내렸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부양책과 이자율 인하로 인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까지는 미국 경기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시간과 돈이 쪼들려 갈수록 골프를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0년에는 미국인들이 골프를 친 회수가 약 3억회였으나 2005년에는 2억 5천회로 줄었다고 업계의 통계가 밝히고 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골프업계는 열성파 골프인들을 유치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으나 그 수도 690만회에서 460만회로 줄어들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가정에 문제가 많아 어머니 또는 아버지하고만 같이 사는 어린이들이 많다고 하나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여전히 부모와 함께살고 있다고 인구조사국 보고서를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구조사국 최근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10명중 7명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10명중 6명은 그 부모가 모두 생모와 생부로 나타났습니다. 인구조사국 통계는 1960년대 이후 차츰 한쪽 부모와 사는 아이들이 많아지다가 1990년대부터는 그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조사국은 미국 어린이 4명중 한명이 한쪽 부모하고 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특별검사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주가조작, 부동산 문제등 각종 의혹을 무혐의 처리했다는 소식도 국제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취임식을 불과 나흘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하면서 그러한 혐의들이 사실무근이라는 판정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반대정당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과 인접한 매릴랜드주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는 일반 도로상에서의 불법 자동차 달리기 경주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늦은 시각에 벌어진 자동차 달리기 도중 차가 뒤집혀 구경꾼 5명이 사망한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미 해군 미사일이 첩보위성을 명중시켰다는 소식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수세에 몰린 힐라리 클린튼 의원이 바라크 오바마 후보를 더욱 강하게 타격하고 있으며 특히 오바마는 아직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있지 않은 자라고 몰아부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배한 다음 대통령으로써 할수 있는 영역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선거에서 대패한 것은 지난 11월 군 사령관직을 내놓은 뒤여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줄었다는 보도입니다. 199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후 무샤라프가 이처럼 손발이 묶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미국 대선 과정중 민주당에서는 흑인인 바라크 오바마 의원이 여성인 힐라리 클린튼 의원에게 10연승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 젊은이들에게는 남녀의 차이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같은 추세가 2006년 중간선거부터 일기 시작했다면서, 당시 여성 후보들은 젊은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동성이기 때문에 더 많은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구세대 여성들이 갖고 있던 태도를 비교해볼때 큰 변화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중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의 스탠포드 대학교가 연 수입 10만 달라 미만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학비를 무료로 해주는 대폭적인 장학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몇개월전부터 하바드, 예일, 포모나 대학등 명문대학들이 단행하는 학비 지원제도의 확대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내년도 스탠포드의 정상적인 수업료는 3만 6천 30달라이며 기숙사비가 만 천달라이상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현대사회에서는 온 가족이 같이 식사를 하는일이 어려운데, 미국 가정은 어떤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일주일에 5번 내지 6번 같이 식사를 하는 가정이 47%로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이 7번 이상으로 28%, 3번 내지 4번이 14%, 한번 내지 두번이 8%, 그리고 한 차례도 하기 어렵다고 답한 가정도 3%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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