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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평양에 외교관 파견 '뉴욕필 지원 목적'


미국 국무부가 뉴욕필의 평양 공연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북한에 외교관을 파견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통화에서 "뉴욕필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과 관련해서 국무부 한국과 직원인 외교관 1명이 평양에 간다"면서 "이 외교관은 현지에서 공연에 필요한 외교적 차원의 지원을 하게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파견의 목적은 순전히 뉴욕필의 공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외교관은 뉴욕필의 공연 일정에 맞춰서 입국했다가, 공연이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필 오케스트라는 오는 26일 오후 6시 평양에 있는 동평양 대극장에서 미국 관현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공연을 펼칩니다.

국무부는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뉴욕필 공연에 맞춰 평앙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 지원을 위해서 이미 평양에 파견 중인 직원과 관련해서 "계약직 고용직원이며 외교관은 아니라서, 뉴욕필 공연을 위한 외교적 차원의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근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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