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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2-15-08] 일리노이주  대학 총기난사 일제히 보도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가해자가 어제 오후 일리노이주 디칼브에 있는 이 대학교의 강의실로 난입해 총을 쏘았으며 결국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외에도 16명의 학생들이 부상했으며 일부는 중태입니다. 학교 당국은 가해자가 2007년도에 이 학교 사회학과의 대학원에 다닌적이 있었으나 그 후에는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의 소지품에서 권총 두 자루와 소총 한자루를 발견했습니다. 노던 일리노이 대학은 대도시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약 100 Km 떨어진 곳에 있는 주립대학으로 약 2만 5천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국방부가 고장난 군사위성을 미사일을 쏘아 떨어뜨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화 별들의 전쟁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일인데요, 국방부는 3월초 문제의 위성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기 이전에 5천 파운드의 이 위성을 파괴할 계획입니다. 이 위성은 지구에서 조종이 불가능하고 독성 물질을 유출시킬 위험이 있어 미군이 파괴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어제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불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은 하지 않았지만 경제 전망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버냉키 의장은 또 기준 금리를 또 한차례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힐라리 클린튼 의원과 동맹관계를 갖고 있던 흑인 지도자가 바라크 오바마 의원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루이스 하원의원은 조지아주 출신 의원으로 미국의 민권운동 세대의 인물입니다. 흑인들 사이에 가장 영향력이 큰 지도자중 한 사람인데요, 작년 10월에는 힐라리 의원을 공식으로 지지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의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른바 수퍼 대표로 오바마 의원에게 표를 찍겠다고 선언한 소식입니다.

이외에도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종족간 폭력이 난무하는 아프리카의 케냐에서 이제는 종족별로 구분되는 지역분할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과, 전쟁터에서 돌아온 미군들이 가정생활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아 국방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소식등이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일리노이 주의 대학 총기 난사사건을 머리기사로 하고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가해자가 한마디도 하지 않은채 지리학 강의가 진행중이던 강의실에서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군의 군사위성 격추계획도 1면 기사입니다. 학교 버스 크기만한 고장난 인공위성을 태평양에 떠 있는 미 해군 순양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떨어뜨릴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이 어제 부시 대통령의 비밀 도청법에 강한 거부를 표시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곧 만료되는 현행 비밀 도청법을 영구화하려고 하고 있으나 어제 하원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극심한 설전이 벌어졌는데, 테러관련 문제에서 민주당이 부시 대통령에게 이정도로 반발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음식점이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흔히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등이 거론되는데요, 프랑스의 권위있는 식당 안내서 미쉘린 가이드는 단연 도꾜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도꾜에는 우수한 식당을 표시하는 미쉘린 별을 받은 식당이 파리보다 갑절이나 많다는 것입니다.

버지니아주의 주 하원이 식당이나 상점, 사무실등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려는 여러가지 법안을 부결시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올 전체회에서는 금연에 관련된 아무런 법안도 통과시킬수 없게 됐다고 덧븥였습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금연법이 부결된 것은 올해로써 4년째입니다. 버지니아 는 미국에서 담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주이고, 그로 인해 주 정부가 막대한 세금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는 애인에게 선물을 주는 날인 어제, 즉 발란타인 데이에 큰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이 경합을 벌이다 도중 하차한 미트 롬니 전 매사츄세츠 주지사가 매케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으로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롬니 전 지사는 어제 보스톤에서 그같이 선언했는데요, 매케인 후보는 롬니 씨와 그의 팀을 얻은 것은 커다란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미국에서 가장 좋다는 공장의 일자리들이 갈수록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국의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직원수를 줄이고 임금을 삭감함으로써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회사인 제너랄 모터스, 즉 GM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GM은 이번주에 사상 최대규모의 적자를 발표했는데, 이를 다시 흑자로 돌리기 위해, 나이들고 임금을 많이 받는 조립 라인의 직원들에게 자진 은퇴를 권장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의 농업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곡물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붐과 중국, 인도등 외국에서의 수요증가로 미국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빵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봄 밀]이 어제 부쉘당 18달라 53센트에 거래됐는데, 이는 사상 유례가 없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콩, 옥수수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는데 미국 농업의 총 수입은 지난 10년간 평균 수입의 51%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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