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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6자회담 통한 북 핵 해결 의지 변함 없다’


미국 백악관은 18일 미국을 비롯한 북 핵 6자회담의 당사국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일치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하루 전 미국의 대북인권특사가 6자회담과 관련해 중국과 한국의 역할을 비판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김근삼 기자가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백악관은 18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전히 6자회담을 통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프라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1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 핵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 핵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매우 깊은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면서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일치된 입장을 갖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토 부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인권특사가 북 핵 6자회담에서 중국과 한국의 역할을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앞서 17일 미국기업연구소 AEI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 한국이 북한 정부에 대해 충분한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또 앞으로 북한과의 모든 협상은 인권과 경제적 지원, 안보 문제를 확고하게 연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아직까지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은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이 핵 신고를 하도록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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