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참의장, 마이크 멀린 제독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현지 지휘관들이 요청하는대로 3천 명의 해병대 병력을 증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군 고위 관계관들은 해병대 병력의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이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미 지상군에 끼치게 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 병력의 아프가니스탄 증파에 관한 미군 고위 관계관들의 논의내용을 알아봅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아프가니스탄 현지 지휘관들의 병력 증강요청에 관해 고위 관계관들과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밝히고 있습니다. 멀린 의장은 병력증강 요청이 이미 수락됐을른지도 모른다고 시사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이 현재 미국 지상군 배치수준에 미치고 있는 부담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에 대한 부담 문제는 멀린 합참의장 자신과 모든 지휘관들의 우선적이고 중점적인 우려사안이라는 것입니다. 멀린 합참의장은 미군이 기동 가능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찌감치 병력증파 결정이 내려졌을 것이라면서 실제 상황이 대단히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11일 워싱턴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병력증파 문제에 관한 지휘관 회의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합군 사령관인 댄 맥닐 장군도 참석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나토 회원국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추가 파견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나토 회원국들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게이츠 국방장관이 지난 달 시사한 바 있습니다. 현재 2만7천 명인 아프가니스탄 미군 병력에 해병대 3천 명을 추가파견할 것인지 여부는 곧 결정될 것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말합니다.
한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바로 인접한 파키스탄 국경지역내 알-카이다의 존재가 대단히 큰 우려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키스탄 변경지대 부족지역내에 알-카이다 세력이 은신하고 있는 것이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파키스탄 변경 부족지역의 알-카이다 문제는 파키스탄 정부와 파키스탄군에게 맡겨둘 수 밖에 없음을 멀린 합참의장은 아울러 지적했습니다. 그래도 미군 지휘관들은 신임 파키스탄군 참모총장, 아시파크 키아니 장군과 알-카이다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미군 지휘관들은 파키스탄내 알-카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추가방안이나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키아니 장군은 갓 취임한 참모총장이지만 미군 관계관들과 마찬가지로 알-카이다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멀린 의장은 덧붙입니다.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알-카이다가 파키스탄내에서도 폭력사태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다급해졌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파키스탄을 도와 알-카이다에 대처할 태세로 있지만 미군의 파키스탄내 직접 군사작전 수행여부는 파키스탄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합니다.
The top U.S. military officer says he would like to be able to send 3,000 Marines to Afghanistan, as regional commanders have requested. But he says senior leaders are concerned about the impact the deployment would have on already-strained U.S. ground forces. VOA's Al Pessin reports from the Pentagon.
Admiral Mike Mullen says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hosted a meeting of top commanders Friday morning to discuss their request, but he says no decision was made. The admiral indicated the request might have already been granted except for concern about the stress the wars in Afghanistan and Iraq have put on U.S. forces at their current deployment level.
"The strain on the force is something that's front and center in my mind all the time, and all the leadership. If we had these forces readily available, I think we would have decided earlier. That is a really tough situation. And at the same time, we believe that additional forces in Afghanistan can have a big impact. It's the mission versus the strain, very specifically," he said.
Admiral Mullen says the American general who commands NATO forces in Afghanistan, General Dan McNeil, attended the Pentagon meeting. U.S. officials have pressed NATO allies to come up with the extra forces needed in Afghanistan, but Secretary Gates indicated last month that he has come to believe they just might not be able to. Secretary Gates has said he will decide soon on whether to send the 3,000 Marines to Afghanistan, adding to the 27,000 U.S. troops already there.
Admiral Mullen also told a news conference Friday he is very concerned about al-Qaida's continuing presence in Pakistan, just across the border from Afghanistan. He says the safe haven in Pakistan's tribal areas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situation in Afghanistan. But the admiral says it is up to the Pakistani government and military to address the problem. He says U.S. commanders are working with the new chief of Pakistan's army, General Ashfaq Kiani, to find ways to address the problem.
"We're looking for additional ways, or different ways, to address this. That's not going to happen overnight. And he's a brand new chief and he just took over. But I know his concern is [the same] as ours," he said.
Admiral Mullen says the urgency has increased as al-Qaida has turned its attention to fomenting violence inside Pakistan as well. He says the United States is ready to help Pakistan fight al-Qaida, but he says any direct U.S. military action inside Pakistan would be determined by the Pakistani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