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에 비해 더욱 호감을 사는 후보로 인식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당선가능성 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와 CBS 방송이 공동 실시한 이 여론조사 결과는 공화당 내에서는 당 후보 경선이 갈수록 누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지 알수없게 혼미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인들은 국가의 경제에 대해 지난 18년만에 가장 암울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응답자의 62%는 미국 경제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75%는 미국이 심각하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따라서 미국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는 경제문제라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학 연구진이 어린 생쥐의 세포를 이용해 실제로 박동을 하는 생쥐의 심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성공으로 고장난 심장이나 기타 장기를 교체할수 있도록 새로운 인간의 장기를 만들려는 꿈을 실현하는데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연구를 놀라운 또는 경이적인 결과라고 찬양하고 있으나 미네소타 연구진은 이것이 실제로 인간용으로 현실화되려면 앞으로도 10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결혼식을 매우 호화롭게 올리면서 축제를 즐기고 있으나 그로인해 빚더미에 올라 앉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이곳에서 신랑은 결혼식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한다고 합니다. 연간 총 수입이 7천 200 달라, 원화로 약 700만원인 가정에서 결혼식 비용은 적게 잡아도 만 2천 달라, 약 천 200만원, 그러니까 연간 총 수입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랑집은 막대한 빚을 지는 일이 많다는 카불발 소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자사와 ABC 방송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는데요, 공화당에서 매케인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의원이 힐라리 의원의 지지도를 점차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주에서 예비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클린튼 의원이 42%, 오바마 의원이 37%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12월에 비하면 클린튼 의원 지지도는 11%가 줄어들었고 오바마 의원 지지도는 14%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한때 가장 강력한 후보 지명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지목됐었으나 그는 이제 4위로 밀려났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8일 동안의 중동 순방에서 민주주의를 증진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인권운동가들과 반체제 인사들, 그리고 비판적인 인사들은 부시 행정부가 인권유린을 외면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노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 신분으로 고등학교를 마친 젊은이들이 졸업후 살아가기가 매우 어렵다는 기사, 중국 농민들이 사유지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집단농장 체제에 반기를 드는 일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등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포스트는 한때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으로 생각돼 왔던 남극대륙의 빙산이 더욱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소식을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전체에 비하면 녹는 부분이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남극이 지구 전체 얼음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중대한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구 수면의 상승이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 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될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작가들의 파업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수상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자단의 투표 형식으로 우수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영화를 선정 발표하는 골든 글로브 상은 10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스타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환호성도 들리지 않는 가장 괴상한 형식으로 끝났다는 내용입니다. 어쨋건 최우수 드라마에는 "보상" 뮤지컬 코메디에는 스위니 타드, 최우수 드라마 여우 주연상은 쥴리 크리스티, 남우 주연상은 대니엘 데이 루이스가 차지했습니다.
USA Today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 부머 미국인 7천 900만명중 가장 나이가 많은 62세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올부터 사회보장 은퇴연금을 탈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해당 연령에 도달하면서 바로 연금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돈을 적게 받게돼 은퇴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연방 자금으로 운영되는 주택융자금을 불법으로 받아내고 사기성 차압절차를 단행하는 사건들이 2007년에는 그 전해에 비해 갑절이나 늘어났다는 미 연방 수사국 발표와 함께, 1월달 날씨답지 않게 따뜻했던 미국 북동부 지방에 최고 1 피트, 약 30 센티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등이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