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러시아 관계자들은 10일 바르샤바에서 미국이 폴란드에 배치하려는 미사일방어망구축 계획에 관해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편, 체코공화국 당국은 체코에 레이다 기지를 건설하려는 미국의 계획안을 수개월내에 의회에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불량국가나 테러분자들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폴란드에 10기의 미사일을 배치하고, 체코에 유도레이다망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키슬리라크 외무차관은 바르샤바에서 가진 회담에서 폴란드 고위 관계자들에게 미국의 유럽미사일방어망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현 폴란드 정부는 미국의 계획에 대해 과거 정부보다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체코 수도 프라하를 방문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협정의 예정표를 설정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미레크 토폴라네트 체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체코는 오는 4월 부카레스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 후에 비준을 받기 위해 유도레이다기지 건설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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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sh and Russian officials have met for high-level talks on a U.S. plan to deploy part of a missile defense system in Poland. Separately, Czech authorities say legislation on their part of the project could be sent to parliament in months.
The United States wants to deploy 10 interceptor missiles in Poland and guidance radar in the Czech Republic, to defend against possible attacks from rogue governments or terrorists.
In Warsaw today (Thursday), Russian Deputy Foreign Minister Sergei Kislyak outlined Moscow's objections to the plan to top Polish officials.
The new Polish government appears cooler to the U.S. proposal than its predecessor. In Prague today, visiting Polish Prime Minister Donald Tusk refused to set a timetable for a deal.
Czech Prime Minister Mirek Topolanek said a draft agreement on the guidance radar could be submitted to parliament for ratification after NATO's April summit in Bucha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