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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24-07] 미국 올 크리스마스 자선활동 저조 - 유 에스 에이 투데이


뉴욕 타임스

미국이 파키스탄에 제공한 수십억 달라의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 군을 강화해 저항 무장세력을 제압하기를 원하면서 군사지원을 하고 있는데, 미국의 지원이 테러단체인 알카에다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인도를 겨냥한 무기 시스템으로 전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로써 선두 그룹을 유지하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선거전략의 대폭적인 변화, 자신의 사생활, 실수의 인정등으로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미국 대선 기사도 1면에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 사는 수많은 노인들이 안락하게 노후를 보내거나 돈을 벌수 있다는 각종 판매술의 유혹에 빠져 갖고 있던 재산을 몽땅 날리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록 결정을 자신들이 내려 실수를 한 것이기는 해도 노인들의 부정확한 판단력을 노린 것이라는 이유로 소송들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도 이는 매우 애매한 점이 많아 이래저래 노인들만 여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요일 실시된 태국 총선거에서 축출된 탁신 시나와트라 전 총리의 정당이 군사 쿠데타 세력의 지원을 받는 정당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 이스라엘이 호전적인 팔레스타인 세력인 하마스가 제의한 정전을 일축했다는 소식등도 주요 국제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날짜 기사입니다만 뉴욕 타임스에 흥미있는 한국관련 기사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아들이 왕인 한국에서 이제는 관심이 딸로 쏠리고 있다는 서울발 기사입니다. 한국의 남아 선호풍조는 아시아에서도 유명한데, 1990년도에는 여자 100명당 남자가 116명 이상으로 극도의 불균형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남자비율이 점차 내려가 2005년에는100대 108로 차이가 줄어들어, 이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은 남녀 불균형이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2000년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달라화 가치가 세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제 환률시장에서 달라화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중동에서는 노동자 소요가 일고, 유럽에서는 실업자가 늘어나며 세계를 주름잡던 미국 부호들의 시대는 종말을 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지난 7년 동안 달라화는 유로화 대비 40%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지적하면서 한 경제학자는 "지난 100년동안 미국이 세계 경제를 좌우하며 아무런 경쟁자도 없었던 시대에서 이제는 모든 것이 변했다고" 한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이라크에서 블랙워터를 비롯한 민간경호업체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여러 차례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미국 정부가 이를 외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정부 관리, 보안전문가, 각종문서들을 인용하면서, 오히려 정부는 지난 9월 블랙워터 경화원들의 과도한 총격으로 말썽이 난 후에도 민간 경호원수를 늘리고 별다른 규제없는 활동을 계속하도록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선정을 위한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 유권자들은 성스러운 크리스마스 시즌에 정치선전이 난무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 공화당 후보인 미트 롬니 씨가 마이크 허카비 씨의 지지도 상승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등 선거관련 기사들도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로스 엔젤레스 시가 40년만에 가장 낮은 살인률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온 연말까지 LA의 살인은 400건 이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살인사건이 난무했던 1992년에 비하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감소요인은 경찰력의 강화, 병원의 효율성 증가, 빈민구역의 정화등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자신의 정책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부시 충성파들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 허카비 후보는 부시 행정부가 세계를 오만한 태도로 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미트 롬니 후보는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이 계획도, 인원도, 관리도 부족한 혼돈 그 자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공화당 후보들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소매업체들이 연말 마지막 세일 증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샤퍼트랙 RTC라는 소매상 판매상황 분석회사는 업계에서 올 크리스마스 세일을 작년 보다 3.6% 늘어난 소폭 증가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는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많은 업소들은 여러가지 악재로 올 크리스마스 판매가 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를 해왔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은 자선의 나라라고 할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불우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활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각종 자선단체들이 선물, 식품, 의류, 현금등 기부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기부액수가 작년보다 적은 자선단체의 수가 26%나 되고 작년보다 늘어난 자선기관 수는 4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자선기관의 기증이 늘어나는 것이 보통인데 비하면 올해는 많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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