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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19-07] ‘이명박 한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생, 한국 역사와 유사’ – 워싱턴 포스트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요,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이 후보가 한국의 유권자들이 가장 사고싶어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대선 당일 66세 생일을 맞는 이 후보는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속담에 맞는 인물로, 그의 인생 역정은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경제 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일어선 한국의 역사 그 자체와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는 10년안에 한국을 세계 경제 7위로 만들고 세금 감면과 소득 증대를 공약으로 약속하는 등 희망을 원하는 한국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씨: 휘발유 가격의 급등으로 미국에서 에너지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하원에서 찬성 314대 반대 100으로 에너지 법안이 통과돼 조지 부시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명하게 됐다는 기사가 1면에 실렸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에너지 법안은 자동차 연비 개선과 에탄올 등 청정 연료 사용의 대폭 확대, 그리고 100년전 토마스 에디슨의 발명이래 범용되고 있는 백열 전구의 점차적 판매 감소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 상원에서 연방정부의 잔여 회계연도 지출을 위한 5천5백5십억 달러의 일괄예산안이 통과됐다는 소식 역시 1면에 실렸는데요, 이보다 앞서 상원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비용으로 요구한 7백억 달러를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1면에 미국에 외국 출생 이민자들이 늘어나면서 주택 양식도 출신 국가의 문화를 반영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 사람들은 집에 기도실을 짓고, 중국인들은 풍수 등을 이용한다는 것인데요, 워싱턴 지역에 사는 외국 출생자들만 1백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앞으로 흥미로운 양식의 집들을 많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엠씨: ‘뉴욕 타임즈’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밴 버넹키 미 연방준비은행(FRB) 이사장이 앞으로 융자회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버넹키 이사장은 주택 융자 회사들이 융자를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기만적인 방법으로 융자를 제공했다는 점을 인정했는데요, 앞으로 회사들은 고객이 융자를 갚을 능력이 현실적으로 있는지 증명해야 하며, 종종 이자에 포함시키는 숨은 비용들을 공개해야 하고, 또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 등을 중단하게 됩니다.

기자: 전에도 파키스탄 내 비밀 정치 수용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뉴욕 타임즈’는 이번에는 변호사들과 인권 단체 대표들의 말을 빌어 파키스탄 군 정보 기관이 조용히 100명 이상의 테러 용의자들을 이 수용소에서 석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기소 절차없이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 풀려난 100명은 파키스탄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2001년 이래 실종된 500명 가운데 일부라고 인권 단체 대표들은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씨: 71세의 월터 르윈이라는 MIT물리학 교수가 이 학교가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국제적인 인터넷 유명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재미난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물리학은 가장 어려운 과목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데요, 르윈 교수의 전 세계 팬들은 그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해 물리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한다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르윈 교수는 정전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고양이 털 옷을 입고 등장하고, 자유낙하시 물체의 궤도를 설명하기 위해 골프공을 넣은 대포를 방탄 조끼를 입힌 곰인형에 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다음은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입니다.

중국 현지인들이 중국 정부의 성급한 수력 발전 댐 공사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중국의 댐 공사가 늦춰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 싣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완성된 샌멘샤 댐과 만완 댐에 이어, 공사에 착공한 삼협댐 이외에도 두장얀 관계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현지인들은 홍수 통제와 청정 에너지 생산이라는 목표와는 달리 이러한 댐 공사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대변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엠씨: 네,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고르느라 부심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 어린이들은 기차나 곰인형 등 전통적인 장난감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아이폰이나 컴퓨터 게임 등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어린이들이 디지털 카메라나 컴퓨터, CD/DVD 플레이어 등을 어린나이에 접하게되면서 전통적인 장남감 제조업체들은 장남감의 ‘연령 압축’ 문제라는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다음은 ‘유에스에이 투데이스’ 신문입니다.

이라크 내 미군 사상의 주요 원인이 됐던 도로변 폭탄과 관련한 미군의 새로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미군은 2006년 초부터 전략의 방향을 폭탄 수색과 제거에서 폭탄제조자 수색으로 전환했고, 그로인해 도로변 폭탄 공격이 현재 8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2003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엠씨: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싹트는 인간애를 엿볼 수 있게 하는 기사가 하나가 실렸는데요. 이라크에서 사망한 한 미국인 기자의 이라크 통역인과 그의 미망인 사이에 만들어진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언론인 스티븐 빈센트 씨가 아마라에서 사망할 당시 통역으로 그를 대동해 임종을 지켜봤던 통역인 카알이라는 여성은 피묻은 스카프를 가지고 빈센트 씨의 미망인을 찾아가, 그의 죽음을 함께 애도하고, 이제는 서로에게 빚진 자의 마음으로 우정을 나누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기자: 미국인들이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런 동물 애호 정신이 기부의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기부단체에 기부한 미국인들의 금액은 2천9백5십억에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중 약 2%가 동물 보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신문은 동물에 대한 잔악행위를 중단하고 보호 서식지를 운영하는 등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이러한 일에 LA 부자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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