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0일 종료된 가운데 여론 조사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통합 러시아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야당 지도자 게리 카스파로프는 30일, 내일 있을 선거는 유권자 일부가 선거 과정에서 배제된 연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세계 체스 챔피언이기도 한 카스파로프는 기자들에게 푸틴 정부는 야권 정치세력을 탄압하면서 위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스파로프는 지난 주 모스크바에서 반푸틴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5일간 구류된 후 지난 29일 석방됐습니다.
푸틴은 2번의 연임끝에 내년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투표 용지에 그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어 그가 차기 정부에서 총리가 됨으로써 더 많은 권력을 장악할 것이라는 의혹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Campaigning for Russia's parliamentary elections ended Friday, with polls predicting a landslide victory for the United Russia Party headed by President Vladimir Putin.
Russian opposition leader Garry Kasparov said Friday that Sunday's elections are a farce because a significant portion of the electorate is being excluded from the process.
The former world chess champion told reporters the suppression of political opposition leaders is pushing the Putin government into illegitimacy.
Kasparov was released from jail Thursday after completing a five-day sentence for organizing an anti-Putin demonstration in Moscow last week.
Mr. Putin is required to step down as head of state next year, after two consecutive terms as president, but placement of his name on the ballot has prompted speculation that he could retain much of his power by becoming prime minister in the next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