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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1-02-07] 이라크 폭력 눈에 띄게 감소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라크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폭력이 눈에 띄게 감소 했다는 소식 1면에 싣고 있습니다. 1일 발표된 미군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10월 미군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2006년 3월 이래 최저 , 그리고 이라크전 개시 이래 8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6년 2월 사마라 지역에 있는 한 시아파 사원에 폭탄 테러 공격이 가해지면서 이라크 내 종파간 폭력이 악화되기 시작했는데, 미군과 이라크 관리들은 이것이 일시적인 폭력의 소강상태인지 이라크가 안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지 판단하려는 중인 가운데, 아직 성급한 결론은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 실려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전한 투자로 자금을 이동하는 바람에 나스닥, 다우존스, S&P 500등은 1일 모두 2%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제품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미국 소비자 보호위원회 위원장과 전직 위원장이 제조업체들로부터 값비싼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사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조업자들이 제공한 6만불 가량의 비용으로 중국, 스페인,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즈 등을 여행하고 골프를 즐겼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음은 뉴욕타임즈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자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는 소식 실려있구요,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후보인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의 이란 외교정책과 관련한 인터뷰 기사 실려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란이 이라크에 개입을 중단하고 테러와 핵 문제에 협조한다면 경제 보상책과 아울러 미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 시나리오작가조합(WGA)이 전면 파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헐리웃의 시나리오 작가나 PD들이 파업에 들어간 것은 1988년 만에 처음있는 일인데요, 오늘 오후까지 구체적인 파업 돌입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노사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쟁점은 DVD 수입인데요, 조합측은 영화사와 방송사들이 DVD 수입에서 현재보다 더 많은 집필료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브런치’를 먹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요, 브런치는 아침밥 즉 Breakfast와 점심 즉 lunch 중간정도 먹는다고 해서 그렇게 불립니다.

현재 한국에서 브런치 제공 식당이 2백여개나 성업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신문은 이처럼 브런치가 유행하는 이유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출장이나 유학, 여행으로 서구식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또 과거 열심히 일하고 돈만 버는 빡빡한 생활에서 좀 더 느리고 여유로운 생활를 추구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스 신문입니다.

요즘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렵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내 많은 도시들이 밤에 조명을 낮추는 “어둔운 하늘”운동에 참가하는 추세라는 기사가 1면에 실렸습니다.

야외 조명을 강도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교체해서 전기 비용도 절감하고 또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에, 점점 많은 주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현재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커네티것, 조지아, 메인 주 등 여러 주들로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보안 카메라를 학교에 설치키로 해서 화제라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학교내 안전 문제가 최근 크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제 해고된 교사 나 직원 또 정학당한 학생 그리고 낯선 사람들이 학교에 쉽게 출입하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입니다.

역시 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는 기사 일면에서 크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국에서 정신지체인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뇌수술의 부작용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는데요, 이런 수술은 한번 시술받으면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스리트 저널은 이 시술을 받은25살의 미 잔타오 씨의 사례를 소개했는데, 부모와 함께 살면서 우울증과 대인관계에 문제를 앓고 있던 미 잔타오 씨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4천 8백달러를 들여 뇌 수술을 받았는데, 결국 오른 쪽 팔이 마비되고 ,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4천 8백달러는 미 잔타오 씨 집안의 4년치 수입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영어 교육을 위해 원어민 교사들을 초청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이들은 특별한 학위 없이도 아파트를 제공받고 또 많은 보수를 받고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약 4천명의 외국인 교사들을 고용하고 있는 일본의 노바(Nova)라는 회사가 기업 비리 때문에 정부의 수사를 받는 바람에 소속 외국인 교사들이 모두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퇴거될 상태에 놓여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서부에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신문입니다.

역시 미국 시나리오작가조합(WGA) 의 조합장이 전면 파업 실시를 발표했다는 기사 1면에 실려있구요, 또 암으로 9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한 암 환자가 기적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장치를 발명했다는 흥미로운 소식 실려있습니다.

주인공은 존 칸지우스라는 사람인데요, 칸지우스 씨는 손이 떨리고 머리가 빠지고 면역체계가 약화되는 그 자체로 힘든 항암치료를 받지 않기 위해서 고민하다가 라디오 전파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장치를 발명했다는 겁니다. 칸지우스 씨는 의학에 특별한 지식은 없지만 어려서부터 라디오를 좋아해 아마추어 라디오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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