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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24-07] 캘리포니아주 산불 여전히 맹위 - 사상 최대인원 대피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로스 엔젤레스는 바로 산불이 일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이번 산불이 독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서 매우 상세한 보도와 함께 각종 대처방안도 제시하는 도우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의 10여개 곳에서 번진 산불로 지금까지 총 42만여 에이커가 전소됐습니다. 한국 같으면 여러 개의 도를 합친 것과 같은 넓이입니다. 화재로 파괴된 가옥수는 1,150여채, 대피한 주민의 수는 88만여명에 달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어떤 이유에서건 이렇게 많은 주민이 대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면적이 넓은데 비해 피해 가옥수가 적게 보이는 것은 이 지역은 땅이 넓어 인구밀도가 조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행이 오늘은 바람이 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돼서 불길이 좀 수그러들 것 같지만 여전히 맹렬한 기세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미국 동부에서 발행되는 뉴욕 타임스 신문도 대륙의 정 반대쪽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을 오늘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흘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 지역 관리들은 불길이 보다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을 특히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다른 1면 기사들로는 미 국무부가 갈수록 많은 계약회사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가 민간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라크에서 경호업무를 맡기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목을 한 기사인데요, 과거에는 연간 10억 달라를 여기에 투입하던 것이 지난 4년 동안에는 연간 40억 달라씩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계약직을 늘리면서도 그것을 감독한 정규직 채용은 극히 적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의 사직당국이 2003년 9-11 테러공격 이후의 수많은 테러혐의 재판에서 제대로 유죄판결을 끌어낸 적이 거의 없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연방검찰이 지난 22일, 중동의 테러조직을 위한 자금조달 혐의를 받고 있던 미국내 최대의 회교자선단체 재판에서 역시 패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보도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캘리포니아 산불 소식,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로스 엔젤레스에서부터 남쪽으로는 멕시코와의 국경까지 약 6천명의 소방대원들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들은 불길을 잡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다만 불길이 번지는 것만 줄이는데도 힘에 겹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의 민간경호회사들이 이라크에서 여전히 경호업무를 맡게 될 것이지만, 어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발표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보다 엄격한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버마 군사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던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연행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 당시에 찍은 사진을 가지고 신원을 추적한 다음 불시에 기습을 해 해당자들을 연행해 가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시리아의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핵 시설로 보이는 장소를 알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프라데스 강 주변에 있는 이 시설이 설계면에서 북한의 핵 시설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리아가 고립된 장소에 핵 시설을 갖고 있었다는 강력한 가능성을 이들 사진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백악관이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도 캘리포니아 화재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 대피작업이 순조롭지 못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비용이 앞으로 10년 후까지 2조 4천억 달라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 예산실의 분석을 인용한 것인데요, 이 같은 비용은 어린이나 노인등도 포함된 모든 미국인 일인당 8천 달라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하원에 새로운 제한규정이 마련됐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의 지원을 받는 의원들의 무료 여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기사, 오늘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프로야구 결승 시리즈인 월드 시리즈가 동부와 서부의 대결, 전통과 신진의 대결이라는 기사등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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