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최근 대홍수가 발생해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만명이 가옥을 잃은 서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재난 방지 정책을 재검토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유엔 관리들은 이번 대홍수를 계기로 단기적인 수습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재난 방지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장기적인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소규모 융자’를 통한 향후 문제 해결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유엔 인도주의 지원 조정국, OCHA는 홍수의 장기화되는 파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의 재난 방지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 정부, 비정부 그리고 자선 기관들사이의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과 9월 중순에 내린 폭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로 서 아프리카 지역의 광대한 농경지와 가옥, 그리고 도로가 파손되고, 가축들이 유실됐습니다.
에르베 루보익 드 리스 서 아프리카OCHA 국장은 유엔은 피해 지역에 식량과 식수, 위생 물품을 제공하기 위해 약 4백만달러 가량을 할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리스 국장은 이와 같은 단기적인 해결책은 이 지역의 파손된 생활환경을 회복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리스 국장은 이곳 주민들에게 위기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진정으로 부여하길 원한다면, 식량이나 비식량 물품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수단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리스 국장은 서 아프리카의 많은 주민들에게 소규모 대출을 해줌으로써 이들이 파손된 생활환경을 다시 복구하고 유지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스 국장은 1백 달러 미만의 소규모 융자로 사람들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전 가족은 더 나은 식량과 주택, 의료 시설과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스 국장은 올해 말 이전에 열리게 될 OCHA 지원의 지역 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소규모 대출 문제를 포함해 여러 문제가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스 국장은 기후 변화 감시 문제 역시 이번 회의에서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스 국장은 만일 기후변화가 기후 불안정 요인 가운데 하나로 생각된다면, 향후 미래의 기후 변화를 더 잘 감시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느냐고 질문을 던집니다. 리스 국장은 현재 서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많은 기상관측대는 최적의 상태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소규모 대출을 대응 차원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하는 것처럼, 대비 측면에서 이 지역의 모든 기상 관측대의 좀 더 튼튼한 구축망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스 국장은 말합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Royal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의 국제개발 전문가인 브라이언 톰슨 씨 역시 정부와 기부 단체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난 방지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톰슨 씨는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특수한 필요에 따라 도움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하고, 소규모 대출이 모든 경우에 다 유용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농작물 생산업자들에게 다른 제한 사항이 있다면 소규모 대출은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톰슨 씨는 말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경우는 농작물을 매매할 수 있기 위해서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기반시설의 복구가 우선과제가 돼야한다는 것입니다.
톰슨 씨는 또한 소규모 대출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톰슨 씨는 소규모 대출의 문제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제대로 관리돼야한다는 것이며, 그로인해 갚을 수 없는 부채의 결과가 발생되면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유엔과 일부 비정부 기관들은 최근 가나의 홍수 피해를 돕기 위해 1천만달러의 원조금을 요청했습니다. 가나는 홍수의 최대 피해국 가운데 하나로 홍수로 3십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서 아프리카 14개 국가들 가운데 총 8십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fficials at the United Nations say they would like to review disaster management policy in West Africa, where recent floods have killed hundreds and left hundreds of thousands displaced. They say the floods have shown more focus should be put on long-term solutions rather than just quick fixes. One idea is using micro-credit to help avert future problems. Phillip Wellman reports from our West Africa bureau in Dakar.
The U.N.'s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OCHA) says it is trying to organize a meeting between government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charitable donors to discuss the lasting impact of the floods and agree on ways to improve disaster management in the future.
Heavy rains fell throughout West Africa in late August and mid-September, causing widespread flooding that destroyed houses and roads, washed away cattle and damaged vast areas of farmland.
The head of OCHA in West Africa, Herve Lubovic de Lys, says the United Nations has allocated nearly $4 million in emergency relief aid to provide immediate necessities such as food, water and sanitation to affected areas. But he says these short-term solutions are not enough to restore lost livelihoods.
"If we really want to give this population the capacity to recover from the crisis, we should not only think about the non-food items and the food items, we should also think about tools that could help the people," he said.
Lubovic de Lys says issuing micro-credit loans could help thousands in West Africa regain and sustain their lost livelihoods. He says loans for less than $100 could help start or expand a business in most of the areas affected by flooding. He adds that the income from these businesses could provide better food, housing, health care and education for entire families.
Lubovic de Lys says micro-credit is just one of the issues that will likely be discussed during the OCHA-sponsored regional meeting that should take place before the end of the year. He says monitoring climate change is another.
"If climate change is considered a source of this weather instability, then what can we do to better monitor climate change in the future? As we speak the networking of the various weather stations across the region is not as good as it could be," he added. "So on the response side we can talk about micro-credit as a new idea and on the preparing side we can talk about the stronger networking of all the weather stations across the region."
International development specialist at the British-based Royal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Brian Thomson, also believes governments and donors should begin thinking in the long term.
But he says because the situation will vary from country to country, assistance should be tailored to specific requirements. He says issuing micro-credit may not be useful in all cases.
"It may not be effective if there are other constraints on, for example, agricultural producers," he said. "In some cases, the infrastructure has been affected by the flooding and so the priority should be to restore the infrastructure so that the crops can be marketed."
Thomson says micro-credit could also cause more problems if it is not correctly administered.
"One of the issues of course with micro-credit is that it needs to be properly managed and it does not make sense if it is going to result in un-payable debts," he added.
The United Nations and some non-government organizations recently launched a $10 million appeal to assist flood victims in Ghana, one of the countries most devastated from flooding with over 300,000 people affected. They say in total, 800,000 people in 14 West African countries have been affected by the flo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