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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클래스룸] 미 연방교육부의 장학제도 – 이기춘 씨/ 대학탐방 – 조지 워싱턴 대학


미국내 교육계 소식과 교육 전문가로부터 미국의 특이한 교육부 역사에 관해 알아보는 어메리컨 클래스 룸 시간입니다.

먼저 교육계 소식 간추려드립니다.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주자는 안이 미국 의회와 여러 교육청으로부터 갈수록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근무연한과 학위에 기준을 둔 보수 규정으로 인해 교사들의 봉급 인상은 수십년 동안발이 묶여 있었습니다. ((특히, 빈곤한 지역의 학교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교사들에게는 보너스를 주자는 안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 교사노조는 이 같은 제도가 불공정하고 평가 기준이 의문시될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시카고 대학이 5년간의 기부금 모금운동을 벌인 결과 목표액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학측은 지난 9월 대학 이사이며 1965년 MBA 졸업생인 아라마크 사(社) 회장 죠셉 누바워와 지넷 러맨 누바워의 가족 재단으로부터 2천500만 달러가 기부됨에 따라 5년간 모금 캠페인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 2세들의 고교 중퇴율이 이민온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이민을 온 학생들의 고교중퇴율은 1%였던 반면,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학생은 3.7%로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한인과는 반대로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등 기타 아시아 권에서는 이민자의 고교 중퇴율이 미국 출생자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공부 잘 하는 한인 학생이란 고정관념이 일본계와 중국계 앞에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방의회조사국의 보고서에서 나타난 한인 고교생의 수학 실력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지만 같은 동북아시아의 일본계와 중국계보다 오히려 뒤떨어졌습니다. 연방의회조사국이 인용한 ELS 2002통계에 따르면 4단계로 측정된 수학 능력테스트에서 한인 고교생은 최상위권에 57%가 포함돼 중국계 63%, 일본계 62%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졌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최대의 주립대학 조직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즉 California State University 는 산하의 롱비치 대학을 비롯한 7개 캠퍼스에서 올 가을 학기부터 교육학 박사학위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약칭 Cal State로 불리우는 이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이상의 학위과정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계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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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 교육부는 막대한 예산을 각종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시창 기자가 이 기춘 전 미국 교육부 소수민족 영어프로그램 담당 국장을 전화로 연결해 연방 교육부의 대표적인 장학제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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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탐방, 곽현입니다. 오늘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 한복판에 자리한 조지 워싱턴 대학교를 소개해드립니다. 학교의 이름과 위치에서 짐작할수 있듯이 이 학교는 세계정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도 미 전역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에서 대거 유학을 와 있습니다.

학교는 고풍어린 건물과 고목이 우거진 캠퍼스 대신 각종 관청이나 공공 기관이 입주한 오피스 빌딩과 상점등이 어우러진 도시의 한 구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정부 기관, 국제 기구의 본부, 문화 예술 공연장등이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에 산재해 있고, 정부의 많은 전 현직 고위 관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지역사회가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배움터가 되고 있습니다. 학교라기보다는 비즈니스 거리같다는 재학생들의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느낄수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대는 1821년 미국 수도에 국립대를 건립하자는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발의에 따라 ‘컬럼비안 칼리지’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습니다.

그 뒤 1873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으며 1904년에 현재의 대학명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이 학교는 문리대(Columbian College of Arts and Sciences)를 비롯, 국제관계대학(Elliott School of International Affairs), 경영대, 보건·의학대학(Medicine and Health Sciences), 언론학, 공학·응용과학대학, 공중위생·의료서비스대학, 법과대학인 로스쿨 등 8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학생수는 2007년 기준 약 2만 2천명으로 그중 대학원과 법대, 의대등 전문 직업대학원 재학생수가 만 2천명을 차지합니다. 주변의 여건을 반영하듯 인기도 있고 정평이 나 있는 있는 전공은 국제관계학, 정치 커뮤니 케이션, 역사, 전자 미디어, 영어, 생물학, 콤퓨터 사이언즈등이 꼽힙니다.

학교의 또 다른 장점은 지역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에게 미국 의회나 행정부, 사법부, 또는 국제 기구등에서 실습을 하게 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입니다. 조지 워싱턴 대학은 바로 이웃에 있는 또 다른 사립대학 죠지타운과 라이벌 관계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 라이벌이란 스포츠를 중심으로 하는 말이지만 이들 두 학교는 보다 사회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는 불과 2000년 이전에만 해도 지원자의 80%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2006년 전후부터는 합격통지서를 받는 지원자는 50%도 안됩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는 이처럼 갈수록 경쟁률이 심해지고 학교의 지명도도 높아지는 상승일로의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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