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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17-07] 부시 대통령 새 법무장관에 전 연방판사 마이클 머커세이 지명할 듯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부시 대통령이 새 법무장관으로 뉴욕 출신의 전 연방판사인 마이클 머커세이 씨를 지명할 것이라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부시 정부에 비판적인 연방검사들을 무더기 해임했다는 혐의를 받고 말썽속에 물러난 알베르토 곤잘레스의 후임입니다. 머카세이 씨가 의회의 인준을 받으면 그는 부시 대통령하에서 세번째 법무장관이 됩니다.

미군이 이라크에서 병력규모를 늘리고 치안을 유지하려 애쓰는 가운데서도, 이라크인들간에 종파간 분리선이 갈수록 건너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서로간의 신뢰는 붕괴되고,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이라크의 여러 지역은 갈수록 단일 종파들끼리만 몰려있는 상황으로 변하고, 학교와 마을들이 다양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이 비밀리에 이란과의 핵 협상에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동안의 사무총장 재직 중 그에게는 가장 큰 도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계획은 이란에게 과거의 핵 활동에 관한 기밀내용을 공개하고 그 대신 국제사회는 이란 제재에 양보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계획은 서방국들의 항의를 유발하고 있으며 매우 분열적인 모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남부 알라바마주에서 다시 학교의 인종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학생들이 너무 많다고 불만을 표시하자 주 교육국이 새로운 학군의 경계선을 만들었을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학군에 따라 전학을 해야 되는 학생들은 공교롭게도 거의 모두 흑인 학생들이 해당이 돼, 흑인 학부모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성적이 좋은 학교에서 성적이 낮은 학교로 옮겨가야 하고, 어떤 학교는 흑인 학생들로만 채워지는 극히 인종적인 색채가 강한 학교로 변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건강보험 없는 미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민주 공화 양당의 타협적인 의료법안이 백악관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시의 긴축정책을 들고 나왔지만 사실은 시 정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기사들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령화 사회에 맞추어 지방정부들이 어떻게 조정을 해 나가는가를 연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주 포트 헌트라는 지역의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교외 지역은 젊은 전문직업인들이 집단으로 모여사는 곳으로 확대가 돼왔지만 이제는 고령자들이 사는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이들의 삶을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포트 헌트는 62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부초등학교들이 문을 닫고 고령자 봉사 센터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 도로의 신호등도 천천히 바뀌고, 이발소는 면도도 해주며, 주유소는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가 기름을 직접 넣어줌으로써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되는등, 달라지는 미국 교외지역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크로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이 이라크 난민들을 받아들이는데 너무나 시간을 오래 끌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에 협조를 해 공격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유엔에 의해 난민으로 규정돼 미국에 재정착을 하도록 돼 있는데, 이들의 수속이 길게는 2년 이상씩 걸린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웹사이트 중 방문자 수 많기로 세계10대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위키페디아에 미국 대통령 후보들에 관한 수많은 폭로성, 비난성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사용자 누구나 내용을 올릴수 있게 돼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미국 프로풋볼 스타였던 O.J. 심슨이 강도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O.J. 심슨은 라스 베거스의 한 호텔방을 침입한 후 스포츠 기록물 거래상을 총으로 위협해 자신과 관련된 기념품을 빼앗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O.J. 심슨은 여러해 전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나 배심원들에 의해 판정불가 선언을 받고 풀려나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한바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멕시코 국경에 밀입국자들을 막기위해 설치된 천 120여 Km의 철망이 끊임없는 수리가 필요해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기사를 표지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빈곤층과 은퇴자들에게 제공되는 의료혜택, 즉 메디케이드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감독 규정이 바뀌면서, 정작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약을 구할수 없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소식도 싣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의 교과서 가격이 비싸지면서 책 절도가 늘어나 여러 학교들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학의 어지간한 교과서는 한권에 백 달라가 넘는데요, 이런 책을 훔쳐 중고품으로 되팔아 마약 구입비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학교의 보안 당국은 구내 서점에 중고품 책을 팔러오는 사람의 신상을 상세하게 기록하도록 요구하는가 하면, 새책을 산 학생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잉크로 소유주의 이름을 표시하도록 하는등 각종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번주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용은행의 난맥상과 경기침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거나 늦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국이 세계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서방국들의 회피로 생기는 공백을 채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다음달 국제평화군으로 315명의 군인들을 수단의 다르푸르에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국가적 이익을 도모하고 국제기구 참여의 폭을 넓힌다며 오랫동안 유지해 오던 불간섭 정책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세계 영화 예술의 수도인 헐리우드와 가까운 관계로 연예계 소식에 민감한데요, 오늘 이 신문은 어제밤 열린 에미상 시상식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료 텔레비전 방송 HBO의 연속극 '소프라노'가 영예의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상을 차지했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남녀 최우수 주연상들은 다른 드라마 출연자들이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우수 코메디 시리즈 상은 NBC의 30 Rock, 최우수 남우상은 보스톤 리걸의 제임스 스페이더, 최우수 여우상은 형제 자매 시리즈의 샐리 필드등이 수상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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