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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전 관방장관, 일 자민당 총재 출마의사 밝혀 (E)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일본 자민당 총재 경선은 아소 다로 간사장과 후쿠다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후쿠다 전 관방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자민당내 의원들과 모임을 가진후 “출마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말해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온건파인 후쿠다는 현재 자민당내에서 재무장관을 비롯해 3개 파벌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고이즈미 전 총리도 측근들을 통해 후쿠다에 대한 지지를 시사했습니다.

후쿠다는 과거 총리를 지낸 후쿠다 다케오의 장남으로 석유회사에 근무하다가 53살에 정계이 입문했습니다.그는 모리 요시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내각에서 3년반 안 관방장관을 지냈습니다.

후쿠다는 온건파 정치인으로 한국,중국등 주변국 관계를 중시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전에서 승리해 총리에 취임할 경우엔 아베 정권 보다는 주변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아소 다로 간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아소 다로는 보수파 정치인으로 한국,중국과의 관계를 상대적으로 경시한다는 평을 들어왔습니다.

일본의 자민당 총재선거는 15일 후보등록에 이어 23일 투표가 실시됩니다.


Japan's race to succeed Prime Minister Shinzo Abe has narrowed to a two-way contest, following the abrupt resignation of Japan's leader this week.

Yasuo Fukuda, a former chief Cabinet secretary, announced today (Friday) that he intends to run for president of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during party elections on September 23rd.

Shortly after declaring his candidacy, Fukuda won the backing of the finance minister (Fukushiro Nukaga), who withdrew his own bid.

Hours later, former Foreign Minister Taro Aso joined the race to lead the LDP. He is
secretary-general of the party.

The winner of the LDP leadership race is set to become Japan's next prime minister because the party holds a majority in the powerful lower house.

Fukuda is seen as an advocate of warm relations with China and South Korea, while Aso is known for his conservative views that have sometimes riled Japan's neighb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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