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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04-07] 한국, 계속되는 학력위조 유혹상존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이라크를 전격방문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군철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8시간동안 이라크를 방문하고 치안상황, 파벌간 화해등이 개선됐음을 강조했으며, 병력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역시 1면에서2001년 9월 11일의 테러 희생자 가족들이 항공사, 경비회사, 기타 관련자들을 상대로 소송들을 제기해놓고 있는데, 이들 소송이 이제 법정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군대를 해산시키려는 계획이 사전에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내용이 폴 브레머 특사가 보낸 비공개 서한에서 밝혀졌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2003년 5월 미국의 브레머 특사는 사담 훗세인의 군 조직과 정보부대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부시 대통령에게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서한 내용은 브레머 특사가 어제 즉 월요일, 뉴욕 타임스에 제공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주립대학의 수업료 인상에 거부감을 나타냄에 따라 대학측은 학생들의 각종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를들면 학생들에게 전기, 콤퓨터 등의 사용료, 진료실 비용등을 대폭 올려 재정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추세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수수료 인상률은 평균 8% 내지 11%에 해당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고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동의했다고 북한 외교부 대변인이 조선 중앙통신에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그 같은 발표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도 일요일인 지난 2일, 북한이 아직도 해야할 일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의 이라크 전은 이라크 사회로 파고드는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사령관의 대 저항세력 작전에 달려있다면서 그러나 그 결과는 미약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3만명의 증원병력을 파견한지 7개월이 됐고, 올해에 100개 이상의 공동 치안 초소와 전투 전진 거점이 세워졌다고 전하고, 미군 지휘관들은 그 결과,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들이 밝히는 숫자상의 진전은 지상전의 일부만을 설명하고 있으며 때로는 보잘 것 없고 일시적이며 추상적이기 까지 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격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대학에 기부를 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부가 본래 희망했던대로 쓰이지 않을 경우 희사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인체의 DNA 지도가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이제는 아버지와 어머니중 누구를 더 많이 닮았는지를 보다 분명하게 설명해줄수 있게 됐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이 허위 이력서 범람에 직면하고 있다고 큼지막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예일대학교 졸업자라고 주장했던 신정아,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했던 지광스님의 사진등을 겯들인 이 기사는 학벌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가 허위학력이라도 내세워야 하는 끊임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트는 인기있는 연예인, 언론인, 학자, 스님등의 허위학력이 들통났거나 실토를 한 최근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성공한 사람이라도 한국에서는 끊임없이 어느 대학 나왔느냐는 질문에 부딛치고 있어 허위 학력 주장의 유혹을 받고 있다는 황상민 연세대학교 교수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세계 제 11위의 경제대국이 된 한국에서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으면 제대로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 연방수사국 FBI에 DNA 표본이2006년 한해동안6만건이 늘어났으며 2001년 이후 범법자 20만명에 대한 자료가 수집이 돼 있다고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막대한 양의 표본을 확보한 FBI는 그 같은 자료의 처리가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여러 주가 노후한 교량의 수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전하는 도표에 따르면 가장 노후 교량의 비율이 높은 주는 오클라호마로 27%, 그 다음이 로드 아일랜드, 펜실바니아, 아이오와, 사우스 다모타 주등입니다.

이 신문은 창간 25주년 특집 시리즈로 오늘은 지난 25년간 가장 큰 세계적 영향을 준 인사 25명을 선정 보도하고 있습니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 2위는 제 40대 미국 대통령 로날드 레건, 3위는 텔레비전 토크 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를 꼽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테러활동의 중심인 오사마 빈 라덴, 구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쵸프, 중국 지도자 덩 샤오핑, 미국 농구선수 마이클 죠단,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등이 25명 안에 들어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차관보가 북한은 여전히 테러지원국 명단에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호주 시드니 발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태평양 연안국 회의 참석차 시드니를 방문한 힐 차관보가 일본 기자들에게 테러국 명단에서 북한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힐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어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한후 처음으로 나온 미국 관리의 공식 반응이라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힐 차관보의 그 같은 발언 내용을 간략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영국의 국제금융회사인 HSBC가 한국의 외환은행을 63억 달라의 지분을 인수하겠하겠다고 공식 제의함으로써, 한국의 금융규제당국과 정치인들의 매각허용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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