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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8-24-07] 이라크 평가보고서, 이라크 정치인들의 분열치유 능력에 회의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국 정보분석 기관에 의해 어제 발표된 이라크 평가보고서는 이라크 정치인들이 깊이 골이 패인 파벌 싸움을 내년 봄까지 치유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ational Intelligence Estimate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또 미국이 올해 병력을 증파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그와 같은 여건을 치안상황 개선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16개 정보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해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또 내년까지 전투병력을 철수하라는 민주당측 요구와, 미군병력으로 테러에 대항하는 전략보다 이라크 군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등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치안상황마저 훼손시킬수 있다고 비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다른 이라크 관련 기사로, 지난 2월 미군이 증파된 이후로 이라크 인들의 피난이 더욱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주의 단체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미군 증파로 일부 지역의 안전은 향상됐지만, 미군이 저항세력과의 전투를 강화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대피를 하게 되고, 그 결과 종파간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즉 남부지방에는 시아파 일색으로 변하고 북부와 서부는 수니파 중심으로 고착화되면서, 함께 어울려 살던 시대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파키스탄 대법원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망명중인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에게 귀국해서 정치를 계속할수 있다고 판결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로버트 토리첼리 전 상원의원이 의회를 떠난후 로비스트로 변신한 다음 선거자금을 자신의 사업에 영향을 줄수 있는 현직 의원들에 대한 교섭 자금으로 사용해 말썽이 되고 있다는 소식, 미국 중서부 지방의 홍수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는 소식등도 1면 기사들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폭우로 인해 중서부 지방이 홍수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어제 미국 제 3대 도시인 시카고 일대에 격렬한 폭풍이 몰아쳐 큰 피해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채 뽑히는가 하면, 수십만명이 전기를 쓸수 없었으며,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는등 소동을 겪었는데, 일기 예보는 오늘 또 한차례의 폭풍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한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수많은 광부들이 매몰된 중국 신타이 광산 이야기를 울부짖는 가족의 사진과 함께 싣고, 사고가 빈발하는 중국 탄광의 문제점과 가족들의 아픔을 전하고 있습니다. 신타이 광산에서는584명의 광부들이 갱내에서 작업을 하던중 흙탕물이 쏟아져 들어와 서둘러 대피를 했지만 172명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데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2006년 한해에만 광산 사고로 숨진 사람이 4,746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상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원중 한 사람인 공화당 소속의 죤 워너 의원이 어제 부시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부터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의원이면서도 이미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결별을 선언한 그 이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철군 날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교육정책인 낙제생 없애기, 즉 No Child Behind 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에서 워싱턴 디시에 가까운 버지니아 북부 지역 학생들의 점수가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교육 관계자들은 주 이유가 영어에 익숙치 못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는 소식입니다.

또 다른 교육 관련 기사가 역시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디씨 교육국이 관내 공립학교의 교과서 부재 현상을 시정하려 애쓰고 있으나, 정확한 자료 수집이 어려워 그 시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 타임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가는 곳마다 위안부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하원이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후, 그가 당면한 현실을 보도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가 이번주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자카르타 포스트 신문은, 일본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과거를 정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한 일본은 국제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수 없다고 비판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위안부로 끌려간적이 있는 78세의 한 여성이, "나는 거짓말쟁이 아베 총리의 뺨을 때리고 싶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필리핀 의회는 지난주 미국 하원과 비슷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사과와 함께 보상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일본내에서 교과서 내용의 시정을 요구하는 세력도 결의안 채택을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역시 이라크 상황에 관한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1면에 전하면서 종파간 분열 해소를 못하는 이라크 정부가 미군과 연합군이 이루어 놓은 군사적 성과를 침식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인들의 유산 상속 추세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표지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보통 유산은 사람이 죽었을 때 이전이 되는데 미국인들이 차츰, 살아있는 동안 상속을 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자녀들이 운영을 하는 사설 비영리 기구나 자선 기구를 만들어 유산을 사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문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미국인중 사망한 가족으로부터 돈이나 귀중품을 유산으로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6%에 불과했습니다. 또 받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1만 달라 이하가 전체의 31%로 가장 비율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일이 사실은 그리 많지 않고, 그 액수도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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