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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 대북 불법 첨단부품 수출 봉쇄


타이완 정부는 올들어 일부 기업들이 북한과 이란에 수출이 금지된 첨단물질을 불법으로 수출하려던 사례를 네 차례 사전적발해 봉쇄했다고 타이완에서 발행되는 `차이나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이완 수사당국은 북한에 정밀 포탄을 불법으로 수출하려던 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또다른 2개 업체는 북한에 미사일과 군사용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화기조절 칩을 수출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밖에 무기부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천공기를 이란에 수출하려던 한 기업을 적발했다고 차이나 타임스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 물품이 테러공격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수출이 엄격히 규제된 점을 들어, 타이완 당국의 적발 노력을 평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특정국가들에 수출이 금지된 품목들이 수출준비 단계에서 적발된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15 건에 달했고, 이 중 타이완 당국은 지난 2001년 이래 7건의 불법 수출 시도를 적발해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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