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모레아섬에서 타히티로 가던 여객기가 9일 추락해 적어도 14명이 숨졌다고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폴리네시아 관리들은 조종사 1명과 승객 19명을 태운 에어 모레아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이날 정오쯤 타히티로 가기 위해 이륙한 후 바다에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당국은 사고 후 생존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에어 모레아 항공사 대변인은 20명 모두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모레아 항공사측은 승객중 대부분이 프랑스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레아섬은 남태평양에 군집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여러 개 섬 가운데 하나입니다.
Officials in French Polynesia say a small passenger plane crashed shortly after taking off from the island of Moorea Thursday, killing at least 14 people.
Officials say 19 passengers and a pilot were aboard the Air Moorea plane bound for Tahiti when it crashed around midday.
Authorities are searching for any survivors. But, an Air Moorea spokeswoman says all 20 people are feared dead. The majority of the passengers on board were French citizens.
The cause of the crash was not immediately clear.
Moorea is one of several groups of islands scattered across an area in the South Pacific that make up France's overseas territory of French Polyn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