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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실무대표단, 3일 이사회에 방북결과 보고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실무대표단은 3일 IAEA 이사회에 방북결과를 보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이사회는 이어 오는 9일 특별회의를 열고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관련한 검증단 파견 문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손지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은 3일 이번 방북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한국 등 35개 이사회 회원국들에 회람시킬 예정입니다. 올리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이 이끄는 실무대표단은 북한의 초청에 따라 지난 달 26일 부터 닷새 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영변 핵시설 등을 둘러봤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멜리사 플레밍 (Melissa Fleming) 대변인은 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보고서에는

영변 핵시설 폐쇄의 검증 절차 등, 실무대표단이 북한측과 합의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3일 오후에는 보고서를 토대로 이사회 회원국들이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가 열리며,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이 직접 나서 관련 질의에 응답할 예정입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이같은 기술적 회의는 통상 보고서 제출 후, 이사회가 열리기 1주일 전에 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는 이번 회의는 오는 9일로 예정된 특별이사회에 앞서 열리는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는 검증 절차가 특별이사회에서 승인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특별이사회의 승인이 내려지면 영변 핵시설 폐쇄시기는 북한이 결정하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을 초청하면 검증단이 북한을 방문해 실제로 영변 핵시설 폐쇄를 검증하고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검증단의 규모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기술적 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은 지난 달 30일 방북 후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협조는 매우 훌륭했다”며 북한측과 “영변 핵시설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는 방식에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13 합의 초기단계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을 초청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이 영변 핵시설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2년 12월 이래 4년 6개월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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