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임금이 싸고 환경규제가 비교적 덜한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한 대형 철강회사가 오히려 그 반대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의 철강회사인 티쎈 크루프 사는 미국 내에서 거의 20여년만에 최대 규모의 철강공장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티쎈 크루프 사는 현재 앨러바마주의 모빌 시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 시 두 군데로 공장 후보지가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러바마주와 루이지애나주는 티쎈 크루프 사에 10억 달러 상당의 유인책을 제시하며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루이니애나주와 앨러바마주는 현재 티쎈 크루프 사에 여러 유리한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활발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에 몰려 있는데,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앨러바마주의 몽고메리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대형 철강회사인 티쎈 크루프 사는 곧 미국의 후보지 선정을 마무리짓고 약 3천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대규모 철강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티쎈 크루프 사의 투자는 10여년만에 미국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계획입니다.
버밍햄 서던대학교의 나탈리 데이비스 정치학 교수는 30억 달러 계획은 누구든 놀라 벌떡 일어나 유치하려고 할 아주 큰 거래라고 말했습니다.
밥 릴리 앨러바마 주지사와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티쎈 크루프사 관계자들에게 유치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각각 독일의 뒤셀도르프를 방문했습니다.
블랑코 주지사는 루이지애나주는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고, 또 경쟁하기를 원하며, 티쎈 크루프 사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며, 티쎈 크루프 사가 루이지애나 주민들에게 좋은 임금을 준다면 이들의 제품은 시장성이 있을 것이며, 루이지애나주는 영업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블랑코 주지사는 회사의 대형 화물선들이 용이하게 접안할 수 있는 강력한 미시시피강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는 또 50억 달러가 넘는 현금과 금리가 낮은 허리케인 복구 채권을 갖고 있는 데 이는 티쎈 크루프 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앨러바마주는 이보다 규모가 작으면서 주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할 10억 달러를 제시하고 있지만,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측면지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웃 플로리다 주와 미시시피주의 6명의 상원의원과 주지사들이 모두 앨러바마주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대학교의 경영학 교수로 철강산업 전문가인 피터 모리시 씨에 따르면 비판론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경쟁이 티쎈 크루프 사 유치를 위한 경제적 보상책을 천문학적인 규모로 치솟게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모리시 씨는 우리가 너무 과잉 건설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런 유인책을 위해 납세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아닌지 한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리시 씨는 납세자들이 나중에 받는 혜택은 별로 없는데도 부담은 너무 많게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수혜자들은 정치인들의 친구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리시 씨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과 건설업계 로비단체들 사이에는 아주 긴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모리시 지적했습니다.
티쎈 크루프 공장이 건설되면 2만 9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이번 거래에 관여하고 있는 또 다른 단체는 건설업체에 지불할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는 변호사들입니다.
지난 2월 앨러바마주 의회 의원들이 더 많은 채권자금을 풀기 위한 법안을 승인하기 위해 모였을 때, 앨빈 홈즈 의원은 다음과 같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채권 문제를 다룰 때 모든 변호사들과 보험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자신은 이 법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티쎈 크루프 사는 오는 5월 앨러바마주와 루이지애나주 중 한 곳을 후보지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다른 많은 주들은 그 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메릴랜드대학의 피터 모리시 교수는 앞으로 티쎈 크루프 사의 공장에서 너무 많은 철강을 생산해 낼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공장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태가 올 것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경제적 구애의 어두운 측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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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At a time when many U.S. manufacturers are moving overseas for cheap labor and less stringent environmental codes, a giant German steelmaker is heading in the other direction. ThyssenKrupp (TISS-ehn KRUP) is planning the largest steel mill project the United States has seen in nearly two decades. The company says it's narrowed the choice to two sites: one in Mobile, Alabama, the other one near New Orleans, Louisiana. As Tanya Ott reports, both states are offering incentive packages believed to be worth more than one billion dollars in a bid to close the deal.
TEXT: Louisiana and Alabama are putting on a good show right now� and the stakes are high.
AUDIO: CUT 1 SFX quick burst of auto manufacturing plant sounds, then under
TEXT: Foreign automakers have flocked to the Gulf South, building manufacturing plants like this Hyundai plant in Montgomery, Alabama. German steel giant ThyssenKrupp wants to be near the action, so it plans to build a massive steel mill that will employ nearly 3-thousand workers. It is one of the biggest economic development deals of the decade.
AUDIO: CUT 2 DAVIS
"Anytime you have a 3-billion dollar project you have to sit up straight and say this could be very big for whichever state ends up being able to have this steel mill."
TEXT: Political scientist Natalie Davis of Birmingham Southern College says state officials are working overtime to court the German company. Both Alabama Governor Bob Riley and Louisiana Governor Kathleen Blanco have traveled to Dusseldorf to try to sell their plans to company officials.
AUDIO: CUT 3 BLANCO
"Louisiana can compete. We want to compete. We can make them profitable. If they give good paying jobs to our people we know that their product can be marketable. We can create an environment, a good business environment for them to work in."
TEXT: Blanco touts the mighty Mississippi River - which can easily accommodate the company's large cargo ships. Louisiana also has more than 5 billion dollars in cash and low-cost hurricane recovery bonds to help ThyssenKrupp get settled in.
Alabama has less money to offer - just over one billion dollars total - pending voter approval. But the state boasts what Governor Riley calls "the confluence of influence." Six U-S senators and the Governors of neighboring Florida and Mississippi have all endorsed Alabama.
Regardless of where the plant is located, economist and steel industry expert Peter Morici says critics are increasingly concerned that the battle for new jobs is driving economic incentive packages to astronomical heights.
AUDIO: CUT 4 MORICI
"And one has to wonder whether we're overbuilding � whether we're putting too much of our taxpayer dollars into these kinds of incentives."
TEXT: The University of Maryland business professor thinks taxpayers give too much for too little in return. He says the real beneficiaries are friends of the politicians.
AUDIO: CUT 5 MORICI
"You know there is a tight relationship between politicians in both parties and the construction lobbies in all our states."
TEXT: Building the ThyssenKrupp steel mill could create 29-thousand construction jobs. Another group that would make a lot of money off the deal is the lawyers who would handle the billion dollar bonds to pay for that construction.
AUDIO: CUT 6 SFX gaveling the legislature into session, under and hold thru Cut 7
TEXT: When Alabama lawmakers met in February to approve a bill to free up more bond money, state representative Alvin Holmes expressed his concerns.
AUDIO: CUT 7 HOLMES
"I'm not going to be for it unless all the attorneys is competitively bidded, all the underwriters are competitively bidded b/c when you start to deal with bond issues you talking about a lot of money!"
TEXT: ThyssenKrupp is expected to decide between Alabama and Louisiana in May. Plenty of other states are paying attention. Analyst Peter Morici says the German company will produce so much steel at its new plant that it would likely put workers at other mills across the country out of work. Morici says that's the dark side of economic courtship. For VOA News Now, I'm Tanya Ott in Birming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