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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미국 신생아들 대다수 화학물질에 노출


미국에서 신생아들의 사실상 대부분이 널리 퍼져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음을 나타내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전체 카운티들 가운데 카운티 정부의 재정능력과 주민들의 부에 있어서 최상위권에 드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사업체 증가에 비해 노동력 공급이 갈수록 부족해 카운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관해 알아봅니다.

문 : 먼저 미국에서 신생아들이 어디에나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조사 보고서가 나왔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 네, 미국 죤스 홉킨스 대학,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이 최근 300명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신생아들이 사실상 모두 종양 발생 등에 관련되는 불소치환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표면보호 코팅에 쓰이는 PFOS와 눌어붙지 않는 제품과 살충제 제조에 사용되는 PFOA 등, 불소치환 화학물질이 탯줄혈관에서 발견됐다고 ‘환경과학기술’ ‘엔바이어런먼탈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올린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문 : 그런데 PFOS라든가 PFOA 같은 화학물질들이 어떻게 아기들의 탯줄혈관에 오염됐는지 밝혀졌습니까?

답 : 그렇지가 않습니다. 죤스 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의 연구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린 골드먼 교수는 PFOS, PFOA 등 화학물질은 테플론을 만들거나 카펫의 얼룩방지제 따위를 제조하는데 사용되는데 어떻게 아기들의 탯줄혈관에 오염되는지 그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연구진이 무첫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골드먼 교수 연구진은 종양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 같은 화학물질들이 탯줄혈관에서 발견되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음을 뜻하기 때문에 더욱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 : 그렇다면 그런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화학제품 회사들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요?

답 :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미국의 대표적 화학제품 회사인 듀퐁사 등 미국의 여덟 개 회사들이 일단은 PFOS, PFOA를 오는2015년까지 소비제품에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골드먼 교수 연구진은 그 동안 이 두 가지 화학물질이 어떤 경로로 탯줄혈관을 포함해 어떻게 인체에 흡수되는지를 밝혀내는 연구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 화제를 바꿔보죠. 워싱턴 인접 북버지니아의 페억팩스 카운티 노동력 공급이 사업체 증가에 크게 못미칠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답 : 네, 조지 메이슨 대학 지역문제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일자리가 앞으로 25년뒤에 유자격 노동력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2030년까지 페어팩스 카운티의 새로운 일자리가 72만9천개나 더 늘어나 2005년에 비해 89퍼센트의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에 노동력 공급은 45만4천명, 44퍼센트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 일자리에 비해 노동력이 45퍼센트나 부족하게 되는셈입니다.

문 : 페어팩스 카운티의 노동력이 그정도로 부족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보다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겠죠?

답 : 그렇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연방정부 각기관 업무의 민간화 및 아웃소싱 추세에 따라 특히 국방부, 국토안보부 등의 업무를 계약하는 민간회사들이 교육수준이 높은 인력과 지리적 위치, 사회하부구조 등의 우수한 여건을 갖춘 페어팩스 카운티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일자리들이 늘어났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제생산은 워싱턴 수도권 지역 전체의 24.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제품과 서비스업 분야의 생산이 2천5백19억 달러로 늘어나 수도권 전체의 32.3퍼센트에 달할 것으로 조지 메이슨 대학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동력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적어도 4백15억 달러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떠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오늘은 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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