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일본과 우호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중국 외교부장이 말했습니다.
리 자오싱 중국 외교부 장관은 16일 토쿄에서 한 중-일 친선단체와 만나 “지금은 양국간 관계를 발전시킬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장관은 오는 4월로 계획된 원 자바오 중국 총리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이에 관한 사전협의를 위해 15일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원 총리는 중국 정상으로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리 장관은 1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만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0월 총리직에 오른 후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앞선 코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하에서는 일본과 이들 국가간에는 긴장이 고조됐었습니다.
코이즈미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을 포함해서 일본인 전사자를 기념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계속 참배하며 중국과 한국의 분노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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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foreign minister says he hopes that relations between his country and Japan can develop into friendly ties.
Speaking to a Japan-China friendship group in Tokyo today (Friday), Foreign Minister Li Zhaoxing said that now is an important time for the two sides to improve relations.
Li arrived in Tokyo on Thursday for a visit intended to smooth the way for a visit by Chinese Premier Wen Jiabao in April, the first by a Chinese leader since 2000. Li is to meet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today.
Since he took office last October, Mr. Abe has worked to repair relations with China and South Korea, which were badly strained under his predecessor, Junichiro Koizumi.
Mr. Koizumi angered both countries by his repeated visits to the Yasukuni war shrine, which honors Japan's war dead, including several convicted World War Two crimin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