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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피해 어린이를 돕자' - 유엔아동기금, 33개 분쟁국가 어린이 돕기운동 전개 (Eng)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올해 세계 33개국에서 어린이와 여성들을 돕기 위해 6억 3천5백만 달러의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세계에서 잊혀진 국가들의 분쟁과 자연재해로 인한 수백만명의 희생자들을 위해 이같은 호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자신들의 올해 요청에 대한 반응이 2006년보다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의 경우 요청한 금액의 겨우 37%만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그루지아와 콜럼비아, 아이티 등 3개국은 완전히 잊혀진 채 자금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의 피에레뜨 부 티 긴급계획국장은 구호의 필요성은 절실하지만 이를 요청하는 외침이 들리지 않는 나라에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 티 국장은 폭력과 자연재해는 아이티를 미주지역에서 최악의 어린이 사망률을 기록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부 티 국장은 또 에리트리아의 어린이들은 국경 전쟁과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 티 국장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널리 만연된 불안정은 지역전쟁과 뒤엉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잊혀진 어린이들을 양산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의 어린이들은 폭력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무장집단의 징집을 피해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높은 에이즈 감염률과 만성적인 빈곤, 그리고 식량 불안정은 잠비아 어린이들을 세계 최악의 빈곤국가에 살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국가적인 비상사태에 처해 있으면서도 잊혀진 나라들 가운데 20개국은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전체 모금 요청액 가운데 5분의 1규모인 1억 2천1백만 달러는 내전으로 시달리고 있는 다르푸르 지역을 포함한 수단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유니세프는 이 지역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불안정이 대략 4백만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어린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 고향을 강제로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절반 역시 어린이들입니다.

이같은 끔찍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호기관들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다면 이들의 참상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부 티 국장은 말했습니다.

부 티 국장은 최근 다르푸르 지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이 지역에 전달된 구호자금이 사망률을 급박한 수준 이하로 떨어뜨리고, 세계적인 영양실조를 감소시키며, 어린이들을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등 주요 성과를 거두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성과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 티 국장은 지난해의 경우 수단에 제공하기로 한 구호기금 가운데 61%는 실제로 보내지 못했으며, 그 결과 많은 필수적인 활동들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가 계속 고통받는 대륙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도 구호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유니세프는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남아시아는 절대빈곤 속에 사는 어린이들의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지적했습니다. 유니세프는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이라크 사태와 레바논 내전의 여파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폭력사태는 젊은이들에게 계속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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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 Children's Fund is appealing for $635 million to assist children and women in 33 countries this year. UNICEF says it is launching this appeal on behalf of millions of victims of conflict and natural disaster in, what it calls, the world's forgotten emergencies.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Geneva.

The U.N. Children's Fund says it hopes the response to its appeal is better than it was in 2006. It says last year's forgotten emergencies received only 37 percent of the funds requested. And, three of the countries, Georgia, Colombia and Haiti were completely forgotten. It says those countries received no money whatsoever.

UNICEF Deputy Director of Emergency Programs, Pierrette Vu Thi, describes what it is like to live in a country where the needs are great, but where the cries for help are not heard. She says violence and natural disaster gave Haiti the worst child mortality rate in the Americas. She says children in Eritrea are beset by a border war and cyclical drought.

"Rampant insecurity has combined with regional wars to produce the continent's most forgotten children in the Central African Republic," she said. "Colombian children are forced to leave their homes by violence or are recruited in armed groups to fight. High HIV/AIDS rates, chronic poverty and food insecurity means that Zambian children are among the world's poorest nation."

Twenty of the 33 so-called forgotten emergencies are in Africa. Nearly one-fifth of the total appeal, or $121 million, is for Sudan, including programs in the conflict-ridden province of Darfur.

UNICEF says continued conflict and insecurity there have disrupted the lives of an estimated four million people, nearly half of them children. It says children account for half of those forced from their homes.

Despite this grim scenario, Vu Thi says the misery of these people can be lessened if aid agencies are given the money they need to help them.

"I just recently came back from a visit to Darfur. The funding for Darfur has contributed to key achievements, such as bringing mortality rates below emergency levels, reducing global malnutrition, protecting children from disease,…providing water supply to two-thirds of the population. But, these results must be sustained, " she said.

Vu Thi notes 61 percent of funds for Sudan last year were not met. As a result, she says many essential activities could not be carried out.

While Africa remains the most affected continent, UNICEF says children in other regions of the world also are in great need.

For example, it notes South Asia has the highest number of children living in absolute poverty. It says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are dominated by the situation in Iraq and the aftermath of the war in Lebanon. It says violence in the Palestinian Territory continues to have a terrible impact on young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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