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유엔핵사찰관 38명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마누체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22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란 정부가 핵 사찰을 거부하는 것은 합법적인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유엔 핵기구 회원국으로서 사찰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는 이란이 일부 핵사찰관 38명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이란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수행할 추가 인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날 이란의 조치가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적 태도를 보인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니콜라스 번스 미국 국무부 차관은 22일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을 막기위해 국제사회가 더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번스 차관은 이 날 이스라엘의 한 국제학술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엔안보리 제재는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첫 걸음이며, 국제적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날 브뤼셀에서는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모여서, 27개 회원국들이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란에 대한 유엔안보리 제재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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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 has barred 38 United Nations inspectors from entering the country to check on nuclear facilities.
Iran's Foreign Minister Manouchehr Mottaki told reporters today (Monday) in Tehran that refusing the inspectors entry is legal. He said member states of the U.N. nuclear agency have the right to oppose the visit of certain inspectors.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says it is discussing with Iran its decision to bar entry to the 38, but said there are still a sufficient number of inspectors to monitor Iran's nuclear activities.
The Iranian move follows a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last month imposing sanctions on Tehran because it refuses to suspend uranium enrichment.
In Washington, the U.S. State Department deplored what it called Iran's "defiant attitude toward the international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