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정부 관리들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수반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할레드 마샬을 만나기 위해 이번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자치 수반은 현재 망명상태에 있는 마샬과 만나 여러 주 동안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충돌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마샬 씨는 최근 며칠동안 다마스커스에서 압바스 자치 수반이 보낸 특사들과 면담해 왔습니다. 양측 관계자들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해결하고 팔레스타인 거국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를 재개하자는 쪽으로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샬 씨는 압바스 자치 수반이 하마스가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두 사람 관계가 악화된 바 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마샬 씨가 그같은 발언에 대해 사과할 때 까지 마샬 씨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주 동안 하마스 지지자들과 압바스 자치 수반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로 최소한 35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숨졌습니다.
(영문)
Palestinian officials say President Mahmoud Abbas plans to visit Damascus this week for a meeting with exiled Hamas political leader Khaled Mashaal aimed at ending weeks of internal Palestinian fighting.
Mashaal has been meeting with envoys of Mr. Abbas in the Syrian capital in recent days. Officials from both sides say progress has been made toward resolving the crisis and restarting talks on a Palestinian unity government.
Relations between Mr. Abbas and Mashaal have been strained for several months.
Last year, Mashaal accused President Abbas of collaborating with the United States and Israel to topple the Hamas-led Palestinian government. Mr. Abbas had refused to meet Mashaal until the Hamas leader apologized for his accusation.
Fighting between supporters of Hamas and Mr. Abbas' Fatah faction has killed at least 35 Palestinians in recent wee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