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지난해 2006년 한 해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새로운 책들이 출판됐습니다. 이 시간에는 2006년에 출판된 신간들 가운데 VOA 가 선정한 세 가지 베스트 셀러 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2006년의 세 가지 베스트 셀러들 가운데 첫 번째는 ‘황제의 아이들’, ‘ The Emperor’s Children’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클레어 메수드는 뉴욕시에서 살아가는 30세 된 세 사람의 이야기를 코믹한 수법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대학때부터 친구사이인 세 사람은 교육을 잘받은 지적인 사람들이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 친구들 가운데 쥴리안 클라크와 다니엘 민코프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만족감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한 친구, 마리나 트와이트는 끝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 세 친구들은 마리나의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마리나의 아버지는 저명한 지식인이자 언론인이며 사회활동가로 사람들에게 인생과 일에 관한 조언을 하는 사람이지만 실생활에서는 자신이 제시하는 생각들과는 어긋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자, 클레어 메수드는 30세의 세 친구들이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뉴욕에 대한 테러 공격사태로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은, 코맥 맥카시가 쓴 ‘ The Road’, ‘ 길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핵무기에 의한 지구의 종말에 관한 얘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핵무기의 종말적인 재앙에서 살아남은 한 아버지와 그의 어린 아들입니다. 지구상의 최후 생존자가 된 아버지와 아들은 핵공격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고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입니다. 이들은 먹을 거리와 쉴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아 끝없이 걸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비평가는 이 책의 얘기가 독자들을 원하지 않는 장소로 이끌어간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묻고 싶지 않은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한다는 평도 있습니다. 또 다른 평론가는 이 책의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간의 관계 그리고 끔찍스러운 세계의 광경과 소리에 관한 묘사가 절묘하다고 찬사를 보냅니다.
세 번째는 ‘What is The What’, ‘ 그 무엇이 무엇이냐’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데이브 에거스라는 저자가 쓴 이 책은 쑤단 출신의 발렌티노 아차크 뎅이라는 실재인물의 체험담을 소설화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수단의 내전을 피해 탈출한 난민입니다. 이 수단 난민은 일곱 살 때 살던 마을이 군인들에 의해 불타버리고 가족과 헤어지면서 난민으로 떠돌다가 다른 난민 어린이들을 만나 함께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난민촌들을 전전하며 희망과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 얘기의 줄거리입니다.
어려서 난민이 된 발렌티노는 청년이 되어 미국에 도착하게 되지만 미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점에서는 아프리카에 있을 때 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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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Literary critics list the best books at the end of every year. Steve Ember tells us about three critically praised books published in two thousand six.
ANNCR:
"The Emperor's Children" by Claire Messud is about three thirty-year-old people who live in New York City. They have been friends since college. They are well educated and intelligent but are not successful.
Julian Clarke and Danielle Minkoff have jobs that are not satisfying. Marina Thwaite has been writing a book she cannot seem to finish.
The young people respect Marina's father who is a famous intellectual, journalist and social activist. He gives advice about life and work but privately violates these ideas. At the end of the book, all of the characters are affected by the terrorist attack on New York City on September eleventh, two thousand one.
Another widely praised book from last year is "The Road" by Cormac McCarthy. It describes the end of the world as we know it. A father and his young son try to survive in a land destroyed by a nuclear disaster. They are two of the last survivors on Earth. They must continue walking along the road so they do not become victims of attacks by other survivors. They must also search for food and safe places to rest.
One critic said this frightening book takes readers to places they do not want to go. It forces them to ask questions they do not want to ask. Others praise the description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y and the father, and the sights and sounds of their horrible world.
A third best book from two thousand six is "What Is The What" by Dave Eggers. It is a fictional story about a real person, Valentino Achak Deng. He was a refugee from the Sudanese civil war. The book tells his story from the age of seven when soldiers destroy his village and he is separated from his family. He joins the other "Lost Boys" who walk through refugee camps in Ethiopia and Kenya on their way to what they hope will be new lives. Valentino finally reaches the United States as a young man. But he finds life there in some ways more difficult than it was in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