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중국이 핵연료인 우라늄 사용에 관한 협정들을 비준한데 따라 호주는 빠르면 다음달 부터 중국에 우라늄을 수출하기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협정은 수출되는 호주산 우라늄이 평화적이고 비군사용으로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호주는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4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호주 시드니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호주와 중국, 양국은 중국이 호주산 우라늄을 수입하도록 허용하는 두 가지 협정을 비준했습니다. 호주의 알렉산더 다우너 (Alexander Downer) 외무장관은 협정들은 앞으로 30일 안에 발효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급속히 늘어나는 전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핵에너지 생산량을 4배 늘릴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라늄을 수입해야합니다.
호주와 중국 정부가 체결한 두 가지 협정은 호주산 우라늄 수출이 오직 평화적인 용도에만 사용되는 것을 확실히 하는데 목적을 둡니다. ‘호주-중국 핵이전 협정(Australia-China Nuclear Transfer Agreement)’과 ‘핵협력협정 (Nuclear Cooperation Agreement)’은 지난해 4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호주 수도 캔버라를 방문했을 때 체결됐습니다. 체결된 협정들에 따라 중국은 호주 정부의 동의 없이 호주산 우라늄을 제3국에 이전하거나 재처리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중국이 이같은 합의내용을 위반할 경우 호주는 추가 우라늄 수출을 취소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같은 안전협정들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 환경학 연구소의 마크 디센도르프 (Mark Diesendorf)씨는 호주의 우라늄 수출은 중국의 핵무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디센도르프씨는 호주산 우라늄이 직.간접적으로 중국의 핵무기계획 추진을 지원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호주산 우라늄 자체가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중국의 핵무기계획의 확대를 위해 중국산 우라늄을 보충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호주의 대중국 우라늄 수출의 시기와 규모는 “상업적 협상”을 통해 결정될 사안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지난 2005년 기록적인 만 2천 톤 이상의 우라늄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해 수출로 4억4천9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호주는 세계적으로 알려져있는 우라늄 매장량의 약 4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제 우라늄 생산량의 약 4분의 1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핵 폐기물과 핵확산에 대한 우려로 취해진 채광 금지 조치들 때문입니다. 호주는 우라늄의 평화적 사용을 보장하는 엄격한 기준아래 36개국에 우라늄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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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could start selling uranium to China as early as next month after the two countries ratified treaties covering use of the nuclear fuel. The agreements aim to ensure that exports are used solely for peaceful and non-military purposes. Australia holds around 40 percent of the world's known uranium reserves. From Sydney, Phil Mercer reports.The two countries have just ratified a pair of agreements that allow China to buy Australian uranium. Australian Foreign Minister Alexander Downer said Friday the agreements go into force in 30 days.
The Chinese plan to quadruple their nuclear energy output by 2020, to meet rapidly growing demand for electricity, and need imported uranium to achieve these goals.
Two agreements signed between Canberra and Beijing aim to ensure that Australian uranium exports are used only for peaceful purposes.
The treaties - the Australia-China Nuclear Transfer Agreement and the Nuclear Cooperation Agreement - were signed in April during Chinese Premier Wen Jiabao's visit to Canberra.
The agreements also ban China from transferring Australian uranium to a third country or reprocessing the material without Australian consent. If China breaks any part of these agreements, Australia has the right to cancel future sales of uranium.
Despite the safeguards not everyone is satisfied.
Mark Diesendorf from the Institute of Environmental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says Australian exports could indirectly help China's nuclear weapons capabilities.
"There is a genuine concern that Australia's uranium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will be used to increase the Chinese nuclear weapons program," he said. "Even if Australian uranium itself isn't used directly it can be used to free up Chinese uranium for expanding the Chinese nuclear weapons program."
Downer said the timing and quantities of uranium exports to China will be a matter for "commercial negotiation".
In 2005, Australia earned $449 million from uranium exports from record production of more than 12,000 tons.
Australia holds around 40 percent of known uranium reserves, but accounts for only about a quarter of global production. This is in part because of mining bans associated with fears over the safety of nuclear waste and proliferation.
Australia exports uranium to 36 countries under strict conditions ensuring its peaceful 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