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소맥 수출업자가 유엔의 석유와 식량 교환계획에서 거액의 뇌물을 사담 후세인에게 제공한 사건을 조사해온 한 위원회는 호주 정부에게는 불법 활동 혐의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한 은퇴한 판사에 의해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약칭, AWB, 즉 호주 소맥 협회 이사진은 유엔을 오도했고 따라서 형사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호주 정부는 뇌물 증여사건과 관련된 형사 혐의에서 풀려났습니다. 퇴임판사 테렌스 콜씨의 보고서에 따르면 AWB, 호주 소맥협회가 유엔의 석유식량 교환계획을 기만해 사담 후세인에게 거액의 뇌물이 전달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11명의 직원들에 대한 형사혐의 기소가 뒤따르게 될것입니다.
콜 판사가 이끄는 위원회는 2억2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호주 소맥업자들에게 유리한 곡물 관련 계약을 보장 받도록 돕기위한 일종의 상납금으로 AWB에 의해 사용되었다는 비난의 진상을 지난 거의 1년간 조사해왔습니다.
문제의 관건은 호주 정부의 누가 이 뇌물 증여사건을 알고있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호주의 존 하워드총리는 뇌물 증여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비난을 받은 정부각료들은 이제 사과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각료들은 뇌물증여사실을 용인하고 또 눈감아 주었기 때문에 직무태만과 무능, 정직성의 결여 그리고 사건은폐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조사위원장은 수개월간의 집중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혐의사실을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워드총리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호주의 야당 정치인들은 그런주장을 믿어워하지 않고 있고 AWB사건은 호주사상 최악의 추문이라고 여전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주요 야당인 노동당은 호주 소맥수출업자가 유엔 재제 조치들을 위반했을수도 있다는 거듭된 외교적 경고문에 호주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직무에 태만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워드총리에 의해 정해진 콜판사위원회 조사 규정들은 지나치게 협소했고 각료들을 문책할수 없는 성격이었다고 노동당은 비난합니다.
야당정치인 킴 비즐리씨는 의회에서 호주정부는 수치스러운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의회의장의 발언은 호주에서 공공행동규범의 기준이 얼마나 극심하게 실추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는 것입니다.
호주경찰 실무반은 이제 AWB전직 이사진이 정식 형사혐의로 기소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호주 소맥이사회는 1999년 7월 이전까지는 국영단체였다가 지금은 민간법인체로 바뀌었습니다. 이 단체는 1996년에서 2003년까지 운영되었던 이라크에서의 식량을 위한 석유교환계획에 있어 가장 큰 규모의 단일 공급업체였습니다.
이 계획은 이라크민간인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출발했지만 미국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폴 복커 전 총재에 의한 조사결과 AWB를 포함해 광범위한 위법행위가 있었음이 들어났습니다.
*****The Australian government has been cleared of illegal activity by a commission investigating huge bribes paid by the country's wheat exporter to Saddam Hussein under the United Nations' oil-for-food program. However, a report by a retired judge concludes that executives of Australian Wheat Board did mislead the United Nations and could face criminal charges. From Sydney, Phil Mercer reports.
A judicial inquiry has cleared the Australian government of involvement in the bribery scandal.
The report by retired judge Terence Cole found that the AWB had misled the United Nation's oil-for-food program and had paid huge bribes to Saddam Hussein. Charges against 11 employees could now follow.
The Cole Commission has spent almost a year investigating allegations that AWB had paid more than $220 million in kickbacks to secure lucrative grain contracts.
At issue has been what members of the Australian government knew about these bribes.
Australian Prime Minister John Howard says those accused of knowing about the bribes now deserve an apology.
"They've been accused of dishonesty, of negligence, of incompetence, of cover-ups, of condoning bribes and of turning a blind eye and the commissioner after months of exhaustive examination has not found any evidence to support those allegations," he said.
Opposition politicians remain unconvinced and insist that the AWB affair is the worst corruption scandal in Australian history.
The main opposition Labor party says the government was negligent for failing to respond to diplomatic cables warning that the wheat exporter might have been violating U.N. sanctions. It said the Cole Commission's terms of reference - set by the prime minister - were too narrow, and prevented the inquiry from criticizing ministers.
The opposition leader Kim Beazley told parliament that the government has behaved in a shameful way.
"That they should look at this finding with pride, Mr. Speaker, shows us how low public standards have sunk in this country, how low public accountability has come in this country under this appalling government," Beazley said.
A police task force will now be established to investigate whether criminal charges should be brought against former AWB executives.
The Australian Wheat Board was a state-owned body until July 1999, when it became a private company (AWB) owned by farmers called AWB Limited. It was the largest single supplier of humanitarian goods in Iraq under the oil-for-food program, which ran from 1996 to 2003.
The program was meant to help Iraqi citizens, but an investigation by former U.S. Federal Reserve Chairman Paul Volcker found widespread abuses, including those at AW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