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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1-08-06] 미국 민주당 12년만에 하원 장악


워싱턴 포스트

이례적으로 큰 활자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다라는 제하에 공화당의 하원장악이 12년만에 끝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의 위치를 확보한 소식을 전하면서 상원의원 선거와 주 지사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은 전쟁, 스캔들, 부쉬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상원에서는 아직 최종집계가 되지 않고 있는 버지니아주와 몬타나 주가 어느쪽이 다수당이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제 시계추는 우에서 좌로 방향을 틀었으며, 부쉬 대통령의 잔여임기 2년동안 백악관과 의회를 한당이 장악하는 이른바 일당 집권의 체제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다 해도 어느정도나 좌로 기울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워싱턴 디씨의 시장 선거에서 시 의원출신 아드리안 펜티가 당선됐는데 그는 금년 35세로 역대 최연소 시장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에서는 공직자 선출외에 각 지역의 법조항 개정도 표결에 부치고 있는데요, 이 신문은 버지니아주에서 동성결혼을 합법적인 결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법이 통과된 소식도 아울러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대표적인 국제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니카라과의 전 막스주의 혁명가 다니엘 오르테가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르테가 당선자는 유권자의 약 38%의 지지율로 차점자인 에드와르도 몬티아네그레를 물리치고 다시 정권을 장악했다고 전하고 그의 산디니스타 민족 해방전선은 국회에서도 다수당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파나마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 35개국을 대표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7일 오전 유엔총회의 192개국중 164개국의 지지를 확보해 이사국으로 결정됐다고 전하면서 지난주 과테말라와 베네주엘라가 경선에서 사퇴함으로써 당선이 예상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상원 다수당 자리는 버지니아와 몬타나에 달려있다고 전하면서 10여년을 공화당이 장악하던 미국의 정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프라이드가 강하고 양보가 없는 부쉬 대통령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정책변경, 특히 이라크 정책을 바꾸라는 국민의 큰 목소리를 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신문은 마사츄셋츠 주에서 최초의 흑인 주 지사가 당선된 소식, 사우스다코다 주에서 낙태 금지법이 통과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위스컨신주의 폭탄 위협에서부터 투표기의 갑작스런 고장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각종 기표소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8개주에서 투표마감 시간을 연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223개 투표구가 기계고장으로 늦게 시작을 해 한시간 반 마감시간을 연장했으며 인디아나 주에서는 3개 군에서 기표소 위치의 혼동과 기계고장으로 30분씩 연장하는등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여러가지 선거 기사가 실려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연대가 깨진 것은 이라크 전 반대 분위기 때문이라면서 부동표들이 대거 민주당쪽으로 몰린 것이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번 선거 동향과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중 미국이 심각하게 잘못가고 있다고 생각한 유권자들이 2004년 47%에서 올해에는 55%로 늘어난 점, 국가 경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9%나 된다는 점등이 이번 선거의 향방을 결정지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여성은 56%, 남성은 51%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51%로 공화다을 더 많이 지지했고 흑인은 89%로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양인은 민주당 지지가 62%, 공화당 지지가 3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국제기사로 유엔의 세계식량계획 수장에 미국 외교관이 선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 국무부 경제, 기업, 농업담당 차관인 죠세트 쉬란 여사가 스위스와 카나다 후보, 그리고부쉬 행정부의 지지를 받지 못하던 또 다른 미국 후보를 물리치고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구호기관의 책임자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쉬란 여사가 역시 미국인인 제임스 모리스 씨의 뒤를 이어 5년동안 이 기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1962년에 창설된 세계식량계획은 최소한 80개 빈곤국에 9천만명을 위한 식량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 기구 예산의 40%를 미국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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