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차관급 대표단이 북핵 6자 회담 재개 준비를 위해, 다음 주 일본과 중국,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약 1년 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6자 회담은 앞으로 몇 주일 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 국무부의 니콜라스 번스 정무담당 차관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오는 5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10일까지 6일 동안 중국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미국 대표단의 이번 동북 아시아 순방에는 국무부 당국자들은 물론, 대북한 금융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재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실무자들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대표단 방문과 관련해, 미국 대표단에는 2명의 차관이 포함됐지만 한국에는 번스 차관만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대표단에는 금융제재를 담당하는 재무부 관리들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들은 정무담당 번스 차관과 조지프 군축 국제안보담당 차관의 임무는 6자 회담 재개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북한의 10월 9일 핵 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채택된 대북한 제재 결의의 이행을 독려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외교관들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약 1년 동안 참가를 거부했던 중국 주최의 6자 회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전격적인 발표는 유엔 안보리가 핵 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 승인한 지 약 2주일 만에 나온 것입니다.
국무부의 숀 맥코맥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번스 차관과 조지프 차관의 임무는 유엔 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동시에, 6자 회담에서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두 차관의 임무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지속적인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차기 6자 회담이 효과적인 회담이 되도록 만듦으로써 9.19 공동 성명의 이행에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차기 회담의 준비를 위한 올바른 여건들과 최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2005년 9월에 채택된 9.19 공동성명에서 원조와 안전 보장을 댓가로 핵 계획을 폐기하기로 다른 5개 나라들과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해 11월의 5차 6자회담 이후, 미국이 북한의 미국 달러화 위폐 유통과 다른 불법 금융거래를 통한 돈 세탁을 도운 혐의가 있는 마카오 소재 중국 은행에 제재를 가한 것을 구실로 회담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주 베이징 회담에서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실무 기구를 통해 금융 제재 문제를 논의하자는 미국의 제의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당국자들은 베이징 합의 속에 미국이 금융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약속이나 미 재무부 제재의 결과로 동결된 북한 자산을 되돌려준다는 약속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번스 차관과 조지프 차관이 오는 8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외교관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두 사람이 북한 당국자들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6자 회담 재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당국자들은 6자 회담이 올해가 가기 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번 달에 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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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senior U.S. diplomats will travel to Japan, China and South Korea next week to prepare for the resumption of six-party talks on the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The nuclear dialogue, stalled for a year, is expected to resume in a matter of weeks.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Officials here describe the mission of diplomats Nicholas Burns and Robert Joseph as two-fold -- to lay groundwork for a resumption of the six-party talks and to press for implementation of sanctions approved by the U.N. Security Council after North Korea's October 9th nuclear test.
Burns, who is Undersecretary of State for Political Affairs, and Joseph, the Undersecretary for Arms Control and International Security, will visit Japan, China and South Korea on a six-day mission beginning Sunday in Tokyo.
North Korea agreed to return to the Chinese-sponsored nuclear negotiations after a year's absence during a round of secret talks earlier this week with U.S. and Chinese diplomats in Beijing.
The surprise announcement came little more than two weeks after the Security Council voted unanimously to sanction Pyongyang for its nuclear test. At a news briefing, State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said the objective of the Burns-Joseph mission is to press ahead on the U.N. sanctions while trying to assure that the long-running six-party talks make some tangible progress:
///McCormack/// "Their mission, very simply to encapsulate, is to talk about continuing implementation of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7-18 and also talk about how you create the right conditions, the best atmosphere, to prepare for this next round of six-party talks, in order to make it an effective round so that we start to see progress using the September 19th joint statement as the starting point."
In the September 2005 statement, North Korea joined the other five parties in an agreement in principle under which it would scrap its nuclear program in return for aid and security guarantees. But it refused to return to the talks after a brief round last November, citing penalties the United States imposed on a Chinese bank in Macao accused of helping North Korea pass counterfeit U.S. currency and launder money from other illicit transactions. In this week's Beijing meeting, North Korea accepted a U.S. offer to discuss the issue in the context of the six-party talks, perhaps in a working group set up for that purpose.
However, officials here deny that the arrangement includes a U.S. commitment to drop the financial penalties or to return North Korean funds that have been frozen as a result of the sanctions imposed by the U.S. Treasury Department.
The six-party talks, which began in 2003, include Russia, Japan and South Korea as well as the United States, North Korea and host China. Spokesman McCormack said Undersecretaries Burns and Joseph will meet Russian diplomats in Beijing next Wednesday but that there are no plans for them to meet North Korean officials.
No date has been announced for the resumption of the six-party talks, though U.S. officials have said they expect them to reconvene before the end of the year and perhaps sometime this mon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