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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24-06] 미국의 유권자들, 정당 지지도에 큰 변화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항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소련에 항거한 1956 년의 봉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으나 규사니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기념행사가 엉망이 됐다는 소식을 1면 사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수단의 다르푸르에서 인류최악의 비극중 하나로 불리워지는 살상이 벌어지고 있으나, 그로부터 600마일 떨어진 수도 카르툼의 부유층 지역에는 호화스런 삶이 영위되고 있다는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원유로 돈이 흔한 수단 부유층 지대에는 BMW 자동차, 플랫 TV등이 범람하고 사치스런 카페에는 블루진을 입은 젊은 수단인들이 즐기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임박해짐에 따라 미국 신문들은 요즈음 선거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선거에는 민주 공화 어느쪽에도 편중되지 않은 중도파 유권자들의 표심이, 특히 남부 지방의 정치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인 아리조나 같은 곳은 갈수록 유권자들이 당과의 결속을 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10년사이 두배로 늘었다고 전하고, 이러한 현상은 지방 공직자뿐만 아니라, 연방 의회, 나아가 대통령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거대 에너지 회사 엔란의 전 이사장이 회사의 몰락에 관련된 혐의로 24년 이상의 징역형을 언도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제프리 스킬링 전 이사장이 23일 휴스턴의 연방법원에서 4천 500만 달라의 벌금형도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시메온 레이크 판사는 판결문에서 스킬링의 범죄는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종신빈곤이라는 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스킬링 씨는 이미 지난 5월 투자가들을 속이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이 살던 집인 마운트 버논이 새 단장을 하고 방문객들에게 더 흥미롭고 상세한 기록을 보여줄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1면에서 특정 정당과 결속을 갖고 있지 않은 미국의 유권자들이 2대 1의 비율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부동표에 해당하는 유권자들은 부쉬 대통령의 소속당인 공화당에 비해 야당인 민주당을 갑절의 차이로 더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선거에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쟁점은 이라크 전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신문은 또 하루에 두번 또는 그 이상 야채를 먹으면 두뇌기능 저하율을 약 40% 줄일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러쉬 대학 메디칼 센터에서 4000명을 대상으로 6년이상 야채와 과일중 어느것이 뇌기능 유지에 효과적인가를 조사한 것인데요, 과일이 사람의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하기는 한데 뇌기능 유지에는 야채가 과일보다 더 낫다는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하루 2.8회 이상 야채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뇌의 인식 기능이 약 5년쯤 젊은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은 미국이 북한의 위폐제조와 돈세탁 문제를 해결할 용의를 보인다면 핵회담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한국 집권당의 최 성 의원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의원은 자신이 베이징에서 22일 저녁 북한의 한 고위 인사를 만나 네시간동안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고, 그 인사는 미국이 불법적인 금융행위를 한 증거를 제시하면 북한 정부는 관련자를 처벌하고 이 문제가 완결되기 전이라도 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의원은 그러나 그 북한 인사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23일 중국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실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일본의 아이사와 이치로 중의원 의원은 중국이 북핵문제에 그다지 낙관적인 태도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치로 의원은 중국이 평양과 워싱턴 양측에 회담재개를 위해 융통성을 보이라고 요청했다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치로 의원은 그러나 우 부부장이 중국은 6자회담 재개나 북한의 핵 계획 포기에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국제기사중에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 협정, FTA타결을 위한 서귀포 회담소식이 실려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목표시점인 금년말까지 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는 가운데 자유무역협상이 덜컹거리며 시작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이른바 속성 권한이 2007년에 만료되고 한국 국회는 이를 토의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상타결 시기는 중요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미국이 약품, 자동차, 보험을 포함한 금융업등에 한국시장을 더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은 개성공단에서 만든 제품도 한국상품으로 협상에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회담장 주변에서 만 천여명의 시위대가 협상 반대 시위를 벌인 소식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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