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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0-04-06] 북한의 핵실험은 김정일의 마지막 카드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펜실바니아주의 아미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희생자가 5명으로 늘었다는 소식, 마크 폴리 전 미 하원의원의 성적 내용이 담긴 이 메일 교환으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등이 1면기사들입니다.

포스트는 이와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소식을 1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도꾜발 보도에서 북한이 최고 11개까지의 핵폭탄을 갖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며 북의 핵실험은 이 지역 세력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포스트는 또 분석가들은 평양측의 핵실험 선언이 미국과 이웃 국가들, 즉 중국, 한국, 일본등에게 훨씬 더 강경한 대처를 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는 여러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그동안 벌여온 오랜 갈등에서 김정일이 마지막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1차적인 공격대상이 될수 있는 일본에서 특히 강경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면서, 핵실험은 용납될수 없는 것이라고 한 아베 총리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최근들어 부쩍 강화된 자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고, 지난 7월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실패로 아직도 속상해 하고 있는 군부를 달래기 위한 김정일의 노력을 반영한 것일수도 있다고 보는 관측통들의 견해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핵실험은 수용할 수 없는 안보위협이며 부쉬 행정부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 함께 그 같은 행동을 억제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한 미 국무부의 반응을 전하면서, 미국 관리들의 커다란 우려사항중 하나는 일본도 헌법을 고쳐 무장을 시도할 가능성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펜실바니아주의 아미쉬 마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관한 속보가 역시 머리기사로 올라있고, 미국 증권가에서 다우 죤스 지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 마크 폴리 전 하원의원의 이 메일 사건이 데니스 하스터트 하원의장의 의장직까지 위태롭게 하는 파장을 몰고 왔다는 소식등이 주요 1면기사들입니다.

이 신문도 워싱턴 포스트보다는 작게 다루었지만 역시 북한 핵실험 계획 발표를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부쉬 행정부 내외의 인사들은 그 같은 북한의 발표가 대북 경제제재 해제와 미국과 1대 1 대화를 노린 책략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의 발표가 있자 여러 비공개 회의들이 잇달아 열리고, 미국 관리들은 불확실한 정보 보고, 중국과 한국이 핵실험을 중단시킬수 있을 것인지, 11월 중간 선거 이전에 핵실험이 실시될 것인지등의 의문들과 씨름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작년까지 미 국가안보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다루었던 마이클 그린씨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즉 북한은 미사일 발사등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격상시키기 위한 사다리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명백하며 흥정이 맞아야만 핵실험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린 전 안보위원은 북한의 요구가 충족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그들은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반발이 있을 것이며 남한측으로부터는 별로 잃을 것이 없다는 것을 계산에 넣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 신문은 국제면에서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동아시아에서 중국만이 유일하게 핵을 갖고 있는 나라로 인정되고 있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이 지역의 세력 균형에 크게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잠재적인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인지 말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하고 다만 우리는 어느 정도 달라진 세계에서 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죤 볼튼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리 회의를 오늘 소집할 것이라고 전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단합된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또 중국으로부터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나 북한의 핵실험은 일본이 재무장을 하도록 부추기고 어쩌면 핵무기까지 개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이에 분노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도 1면은 아니지만 국제면 주요 기사로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전한 이 기사는 부쉬 행정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이집트를 방문중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말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 기사와 나란히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반기문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반장관이 북한 문제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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