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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9-21-06] 유가 하락으로 부쉬 대통령 지지도 올라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뉴욕 타임스

미국 정부가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에게 유엔본부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다른 어느 곳도 여행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란 대통령은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정치인 언론인등을 불러모아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두번째 기회를 즐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간 선거를 불과 7주 앞둔 현재, 미국인들이 공화당 주도의 의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와 CBS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만이 의회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의원들이 너무 특정 이해관계에만 몰두해 있고 보통사람들이 필요한 것과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상하원을 다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에게는 다수당의 세력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게 될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1면에서 연방정부 기관에 유류와 개스를 공급하는 업체를 조사하는 감사관들이 내무부로부터 방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감사관들은 업자들이 정부를 속여 수백만 달라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이를 회수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그 같은 노력이 방해 압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타임스는 감사관들이 이와 관련해 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하고 정부에 소속된 감사관들이 정부 부처를 상대로 반기를 든 것은 매우 드문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들어 일본제 불량상품의 회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본인들은 우수제품 생산국이라는 긍지를 한국이나 중국에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도꾜발 보도를 통해, 라디오 생방송이나 신문의 머리기사, 정부 부처의 복도 어디에서도 이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이 이제는 우리를 비웃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염려하는 하는 한 일본인 기술자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과 인접한 메릴랜드주의 전자 투표기가 제대로 작동을 않아 종전처럼 투표용지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와 설전이 오가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 출신의 연방 상원의원이 유태계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는 소식도 포스트 1면에 실려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죠지 알렌 현 상원의원은 재선을 위해 요즈음 선거운동에 열중하고 있는데, 포스트는 그의 어머니가 지난달 처음으로 그녀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금년 83세인 알렌의원의 어머니는 자신이 어렸을 때 아프리카의 튜니지에서 유태인으로 자랐으며, 미국으로 이주해 결혼한 후에는 자녀들이 유태인이라는 것 때문에 위험에 처해질까 염려해 이를 숨겨왔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 330만년전의 3살쯤된 여자 아이 두개골이 발견된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과학자들이 고대 인류의 유골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1년여전 태풍 카트리나가 뉴 올리언즈 일대를 강타했을 때, 장기 요양소인 너싱홈 입주자 35명이 사망했는데, 이와 관련해 너싱홈 업주들이 기소됐다는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솟장에 따르면 이들은 과실치사, 가혹행위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의 재해로 인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간다면 그것은 그의 연설도 법제안도 아니라 내려간 기름값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와 기름값은 반비례 해왔음을 지적하고 요즈음 하락세를 보이는 유가가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44%까지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은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 국내 정책과 안보정책 전반에 걸쳐 공화당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타임스와 블룸버그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데,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49% 대 39%로 공화당에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 소속인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역시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부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41%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4%로 개선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쉬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인정하지 않는 유권자는 54%로 높은 편입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검찰총장이 온실가스 방출을 이유로 미국과 일본의 6대 자동차 회사를 연방법원에 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빌 로키어 검찰총장은 지엠, 포드, 도요타등 6개사의 자동차들이 캘리포니아 주민의 건강을 해치는 막대한 양의 개스를 내뿜고 있어 주 정부에 수백만 달라를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키어 총장은 주민들이 입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써야 하는 돈에 대한 책임을 이들 자동차 회사들이 지게 하려는데 소송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이콜라이 박테리아로 앓고 있는 뉴 멕시코주의 한 환자의 냉장고에서 발견된 시금치가 이번 사건의 근원지를 알아낼수 있는 단서가 될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식품의약청 관리들은 환자의 냉장고에 있던 Dole 회사의 어린시금치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가 문제를 일으킨 박테리아와 같은 종류의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과 주 정부의 보건 관리들은 그같은 시금치가 재배되는 캘리포니아주의 세개 카운티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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