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15일, 지난 5월에 사망한 일곱살 난 한 인도네시아 소녀의 사망원인이 조류독감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날, 홍콩 시험소에서 나온 WHO의 조사 결과 이 소녀가 H5N1 바이러스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녀의 사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류독감은 지난 2003년에 처음 발생한 이래 세계에서 모두 125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아시아에서 발생했습니다.
(영문)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has confirmed that a seven-year old Indonesian girl who died last month was infected with bird flu.
Indonesia's health ministry said today (Thursday) that W.H.O. results from a Hong Kong laboratory showed that the girl tested positive for the H5N1 strain of the virus. The girl's death brings to 38 the number of people in Indonesia who have died from bird flu.
Bird flu has killed more than 125 people around the world since late 2003. Most of the victims have been in Asia. Vietnam, and most recently Indonesia, have been the hardest hit.
Health officials are worried that the virus may mutate into a form that is easily transmissible by human-to-human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