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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6/14/06] 인류 종족보존 위해 우주에 식민지 건설해야 - LA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부쉬 미국 대통령이 바그다드를 방문해, 이라크 지도자에게 지원을 약속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큰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의 노우리 알-말리키 총리와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싣고 있는데, 말리키 총리는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모든 군인들이 우리가 전하는 감사를 안고 모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는 설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전격적인 이라크 방문은 워싱턴 포스트 뿐만 아니라 오늘 대부분의 미국 신문들이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역시 1면 기사로 어제 13일 실시된 예비선거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버지니아 주의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경합에서 제임스 웹씨가 승리했다는 기사인데, 이 소식이 다른 여러 신문에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것은 웹씨가 베트남 전 영웅이고 과거 공화당원이었으며 레건 행정부때는 해군장관을 역임한 인사라는데 있습니다. 그는 강력한 부쉬의 지지자였다가 미국의 이라크 전 처리 방식에 반대해 당적을 바꾼 사람입니다. 그는 11월 본선거에서 현 상원의원인 죠지 알렌과 싸우게 된다는 점을 보도들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중부에 있는 인디아나 주가 모든 유료 도로의 운영을 외국 회사에게 임대하기로 했다는 기사도 보입니다. 인디아나주는 앞으로 75년간의 유로도로 운영권을 38억 달라를 받고 호주와 스페인 합작회사에 넘기기로 했는데, 이는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그 사례를 따를 가능성이 많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그와 비슷한 운영방식은 이미 1년반전 시카고에서 시도됐고, 워싱턴 일원, 즉 북부 버지니아의 최첨단 유로도로인 덜레스 그린웨이 건설과 확장공사도 주 정부에서 민간업자에게 넘겼었는데 이제 그 운영권을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문제가 고려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소비자들이 비싼 통행료를 내야될 것이라고 이 기사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어린이 판에 실린 기사입니다. 워싱턴 도시권 일대의 학생분포가 백인중심에서 소수민족중심으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다는 내용인데 워싱턴 서쪽지역인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한국으로 치면 군에 해당되는 행정구역인데, 포스트는 이곳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집트, 베트남, 라오스, 엘살바돌, 필리핀, 기타 혼혈 학생들이 섞여있다고 보도하고 이러한 추세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15세 미만 어린이들의 경우는 소수민족 어린이 수가 백인 수를 앞지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004년 통계로 워싱턴 일원의 15세 이하 어린이 비율은 백인이 47%, 그외 인종이 53%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 아시아계는 7%를 차지하고 있네요.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에도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이 큰 기사로 실려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라크 지도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종파간 싸움을 근절시키도록 하라, 미국은 계속 지원 약속을 지킨다고 다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 차장이 기소되지 않는다는 기사도 역시 1면에 실려있고, 이제는 그 사건에 관해서는 체이니 부통령의 전직 보좌관 한 사람만이 주시를 받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칼 로브는 미국 정부 고위 공직자중 중앙정보국, CIA 요원으로 있는 자의 신분을 노출시킨 사건으로 말썽이 된 인물인데, 이는 부쉬 행정부의 커다란 스캔들로 번질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기소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동안 주장돼온 특별검사 선정이 없을 것이며 다른 행정부 관리들이 자기에게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우려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1면 하단에는 한국의 월드컵 축구 선수들이 토고를 물리치고 그라운드에서 서로 얼싸안고 있는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유니폼을 교환하기 위해 상의를 벗고 한국 선수들의 쎄리머니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토고 선수들이 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1면 사진 사진외에도 스포츠면 탑 기사로 토고와 한국의 대전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주로 토고팀과 그외 다른 아프리카의 출전국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만한 크기의 토고가 기억하고 싶은 것, 망각하고 싶은 것을 갖고 혼란스런 출전을 했다며 이 팀은, 골 수보다 코치의 교체수가 더 많았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보너스 문제를 둘러싸고 코치 교체가 네번이나 있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미국 남부 지방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이재민들을 돕기위한 자금중 막대한 금액이 잘못 지불됐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다른 신문들도 이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만 크로니클이 특히 앞면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에서 지원한 수십억 달라의 지원금중 무려 16%, 14억 달라나 되는 돈이 가짜 이재민에게 지불된 사실이 의회산하 기관인 ‘정부회계실’조사에 의해 들어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동묘지를 집주소로 해놓은 교도소 수감자라든가 하와이의 호텔에서 70일이나 체류한 사람에게도 정부 돈이 지불됐다는 것입니다. 또 위장한 조사관이 허위 주소로 아파트 월세 지원금을 신청해보았더니, 그 주소가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정부의 수표가 왔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재난구호 기금 관리가 얼마나 부실한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로스 엘젤레스 타임스

역시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 백악관 비서실 차장의 CIA 기밀 누출 사건등이 1면 기사들입니다.

그외에 LA 타임스는 인류가 종족을 보존하려면 장차 지구를 떠나 우주의 다른 곳에서 살곳을 찾아야 한다고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지구는 각종 재난, 핵 전쟁, 온난화,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등으로 멸망할 것이며 종족 보존을 위해서는 지구밖으로 퍼져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인간은 앞으로 20년후에는 달에 영구적인 기지를 만들수 있게 되고 40년 후에는 화성에 식민지를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특강을 위해 홍콩을 방문했는데 입장권이 일찌감치 동이 났다는 소식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사기로 교회의 땅을 팔아 거액을 횡령한 한 전직 변호사가 체포됐다는 기사가 크게 실려있습니다.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필립 라드머 라는 사람은 일리노이주의 가난한 교회의 소유 땅들을 허위 문서로, 또 교회측의 허가를 받지 않은가운데 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시카고 트리뷴이 직접 추적 보도한 것으로, 이 보도가 나가자 사법 당국이 수사에 착수해 결국 그가 체포된 것입니다.

일리노이주의 케인 카운티라는 지역에서 특이한 딱정벌레가 등장해 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 벌레는 주내에 있는 천 300만 그루의 나무를 고사시킬 위험이 있어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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