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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비밀 무기 수출, 다른 나라들의 탄압과 분쟁 촉발” 국제인권단체 (영문 + 오디오 첨부)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이 비밀 무기들을 수출함으로써 버마와 수단, 네팔 그밖의 다른 나라들에서 탄압과 분쟁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계관들은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의 그 같은 비난을 즉각 일축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이 잔학 행위를 자행하는데 사용되는 무기와 장비 등을 전세계 탄압적인 정부들에게 판매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무기를 가장 비밀리에 수출하는 이른바 무책임한 무기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엠네스티는 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수단에서 정부군에 의해 살인과 성폭행, 납치 등이 자행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난해 수단에 대한 200여 대의 군용 트럭 수출을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군용장비들이 가혹한 인권 유린 행위들이 널리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마나 네팔, 중앙아프리카 그레이트 레익스 지역 그밖의 다른 나라들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단체는 중국제 노린코 소총들은 호주나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남아공화국 등지에서 범죄 조직 단원들에 의해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엠네스티의 헬렌 휴스 연구원은 미국의 소리, VOA에게 엠네스티는 중국 정부에게 무기 수출에 관한 분명한 지침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기 수출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라는 측면에서 중국 정부는 해외 무기 수출을 허용할 것인 지의 여부를 결정할 때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어떠한 명백한 성명도 내지 않고 있다고 휴스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12일 중국 관계관들은 중국이 전세계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리휘 중국 외교부장 보좌관은 이번 주 샹하이 협력 기구로 알려진 중앙아시아 지역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엠네스티의 그 같은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과 샹하이 협력기구 소속 회원국들은 모두, 관련 국제 협약들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자체 공약도 실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은 무기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규정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러나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의 지침들은 여전히 분명하지 않아 시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엠네스티는 또다른 큰 문제로 투명성의 결여를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군과 안보, 경찰 관련 장비의 실질적인 해외 수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중국이 국제법에 대한 자체 의무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외부 감독 요원들의 검증노력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관련해 이와 유사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미 국방부 역시 중국의 국방 정책들은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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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man rights group Amnesty International is accusing China of carrying out secret arms sales that it says are stoking conflict and repression in Burma, Sudan, Nepal and other nations. Chinese officials promptly denied Amnesty's accusations.

Amnesty says China is fast emerging as one of the world's biggest, most secretive and "irresponsible" arms exporters - selling repressive governments around the globe weapons and equipment used to commit atrocities.

In a new report, Amnesty says China allowed the export of more than 200 military trucks to Sudan last year - despite knowing about killings, rapes, and abductions by government armed forces there.

The report notes shipments of Chinese military equipment have continued to flow to Burma, Nepal, Africa's Great Lakes region and other places where Amnesty alleges gross human rights violations are widespread.

Amnesty says Chinese-made Norinco guns are frequently used by criminal gangs in Australia, Malaysia, Thailand, and South Africa.

The report's main author, Amnesty Researcher Helen Hughes, tells VOA her group is calling on China to impose clear guidelines on weapons exports.

"China, in terms of its actual controls on arms exports, doesn't make any explicit statements to respect human rights when deciding whether or not to allow arms transfers abroad," Hughes said.

Chinese officials on Monday denied accusations that their country is contributing to conflict around the globe. Assistant Foreign Minister Li Hui was asked about Amnesty's allegations during a news conference on this week's summit of the Central Asian regional grouping - known as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China and the member state of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have abided strictly by relevant international conventions and have carried out their commitments," he said.

In recent years, China has tightened regulations restricting the export of weapons. However, Amnesty says the guidelines remain unclear, making enforcement difficult.

The group says another big problem is a lack of transparency. Amnesty says China does not publish information about actual transfers abroad of military, security, and police equipment - making it impossible for outside observers to verify to what extent China is abiding by its commitments to international law.

The United States has expressed similar serious concern about China's military build-up and what the Pentagon also says is a lack of transparency in Beijing's defense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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