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고문 제거 노력의 일환으로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밝혔습니다.
10명의 독립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고문방지위원회는 19일 제네바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은 해외의 테러 용의자 수감을 위한 비밀 구금시설이 있다면 폐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이같은 행위는 고문행위에 해당되며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처벌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시설들에서 미군이나 민간인들에 의해 고문이 행해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국은 모든 형태의 고문을 종식시키고 고문과 관련한 주장을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한 뒤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문)
The U.N. Committee Against Torture says the United States should close its prison in Guantanamo Bay, Cuba as part of an effort to "eradicate" torture by its own personnel.
The panel of 10 independent experts released a brief report today (Friday) from its headquarters in Geneva, urging Washington to close any secret detention facilities holding suspected terrorists overseas. The U.N. committee says such a practice constitutes an act of torture or cruel and inhuman punishment.
The report also expresses concerns over reports of torture by U.S. military or civilian personnel at facilities in Iraq and Afghanistan. The U.N. panel says the U.S. should end all forms of torture, investigate allegations promptly and thoroughly, and prosecute those respon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