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영국은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이 결의안은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은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제재조치와 군사적 조치를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엔 헌장 제7장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에 대해 제재조치나 군사적 위협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3일, 안보리 회의가 끝난 뒤 러시아 정부가 이 결의안을 지지할 지도 모른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영문)
France and Britain have introduced a draf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demanding that Iran stop enriching uranium.
The resolution, which is strongly backed by the United States, does not threaten economic sanctions. But it does invoke Chapter Seven of the U.N. charter, which can be used to authorize sanctions and military force as a last resort.
Two permanent Security Council members, China and Russia, have threatened to veto any resolution calling for sanctions or military threats against Iran.
But Russia's U.N. envoy Vitaly Churkin hinted after the council met Wednesday that Moscow might support the measure. He said a resolution may be useful in persuading Iran the council was serious when it demanded in late March that Tehran halt uranium enrichment and cooperate better with the U.N. nuclear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