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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허리케인 카트리나 예상 피해규모 보고하는 화상회의 비디오 테이프 공개


오늘 신문들은 모두가 미국 뉴올리언스와 루이지애나주 일원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엄습하기 전에 재난관리청 담당관들이 죠지 부쉬 대통령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예상 피해규모 등에 관해 상세히 보고하는 장면의 화상회의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는 지난해 8월 카트리나의 상륙 하루 전인 28일에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 전반적인 관계자들이 참여한 화상회의 자료로 AP 통신이 입수해 공개된 것입니다.

이 비디오 테이프에서 지난 해에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초래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관련해 뉴올리언스시의 제방 붕괴 가능성을 포함한 파멸적인 위협을 대통령과 국토안보부 장관 사전에 충분한 보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모든 신문들의 공통된 기사내용입니다.

신문들의 기사 제목만 소개하면 워싱턴 포스트는 ‘비디오가 부쉬 대통령이 카트리나에 관해 경고보고를 받고있는 것을 보여주다’ 라는 주제목에 ‘관계관들이 뉴올리언스에 대한 가공할 위협에 관해 상세히 보고하다’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 신문은 ‘ 비디오 테이프에서, 부쉬와 처토프 냉담한 것으로 보이다’라는 주제목에 ‘화상회의 테이프, 녹취록 카트리나 엄습전에 경고들이 보고됨을 보여주다’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이 비디오 테이프 때문에 부쉬 행정부가 줄곧 얘기했던 것과는 크게 상반된 상황이었음이 드러나 즉각 비판들이 따르고 있는데요, 그러나 백악관은 오히려 이 테이프는 부쉬 대통령이 사태발생 이전에 이미 충분히 대처하고 있었음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말썽이 되고 있는 미국 항만관리 사업을 인수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회사가 미군 항공기와 탱크 등의 엔진에 사용되는 정밀부품 생산업체를 또 인수한 것과 관련해 부쉬 행정부가 안보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과 부쉬 행정부는 또 이스라엘 회사가 국방부 관련기관들과 거래하고 있는 메릴랜드주 소재 소프트웨어 보안업체를 매입하려는 계획에 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 머리에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시민 등이 부쉬 행정부의 비밀도청 프로그램에 따라 감청당한 첫 번째 증거가 지금은 없어진 이슬람자선단체가 미국 법원에 낸 소송자료에서 드러날 것 같다는 소식을 역시 1면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 밖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독재자가 1일 열린 재판에서 시아파 회교도 148명 살해를 자신이 명령했음을 시인하고 그러나 자신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암살하려던 자들을 처벌했을 뿐이라면서 1982년에 당시 후세인 대통령 암살기도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1면 하단에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의 구탈레반 잔당들이 남부지역에서 4년전 미군에 의해 축출되기 이전보다 더 크게 그리고 자주 준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탈레반 잔당들의 전술이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지역여론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독일 정보기관 요원 한 명이 2003년초부터 미군의 이라크 침공때까지 당시 미군 사령관실에 상주하면서 바그다드 주재 독일 정보원, 두 명이 수집한 정보들을 미국에 전해줬다는 것이 독일의 기밀문서에서 밝혀졌다는 소식을 또 다른 머릿 기사로 실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카트리나 비디오 테이프 관련 기사 이외에 농구경기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부터 종목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인기 스포츠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1면에 크게 실었습니다.

기사는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와 훌로리다주,올란도 등에서 미국 메이저 리그 농구연맹과 선수협회, 국제농구연맹 공동 주최로 미국 팀과 한국, 중국, 타이완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등 16개 팀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복명 무장자들이 경찰관임을 자처하며 케냐의 두 번째로 큰 언론그룹에 들이닥쳐 이 나라의 제일 오래된 신문인 더 스탠다드와 케냐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폐쇄시켰다는 기사를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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