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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한반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합의접근


한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종단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연결시키는 데에 관해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러시아 철도책임자가 밝혔습니다.

한편,남북한은 27일 지체되고 있는 문산과 개성간 철도 재개통에 관한 이틀간의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 두 가지 소식을 종합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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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철도의 블라디미르 야쿠닌 사장은 26일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 철도를 연결시키는 협상이 러시아와 남북한의 3자 회담 틀속에서 진행되고있다고 밝혔다고 RIA 노보스티 통신등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보도는, 야쿠닌 사장이 “한국측과 이 철도 교통 연결 문제에 상당한 진전을 보고있다”고 말하고, “추후 회담을 위해서 이들 3국의 대표들에게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항만등을 시범적으로 방문하도록 초청하고 있으며, 초청장이 이미 발송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야쿠닌 사장은 한반도 종단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되면, 유럽과 이어지는 고속 화물 컨테이너 노선의 운송 기간을 10일 내지 12일로 단축시킬수있다는 현실적인 전망을 이들 대표들이 몸소 느낄수있도록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종단 철도의 동부 구간 철도의 재건과 이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시키기위한 협상은 수년째 계속 되어오고 있습니다.

극동 러시아로부터 서방으로의 중단없는 철도를 건설한다는 이 구상은 당초 지난 2002년 러시아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간 정상 회담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년 사이 몇 가지 재정 문제들이 불거졌으며, 이에 한국이 러시아와 북한에게 이 사업에 다른 나라들을 끌어들이도록 제안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북한은 27일 개성에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전선을 가로지르는 철도망을 다시 연결시키는 사업이 더 이상 지체없이 재가동되도록 노력하기위한 이틀간의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북쪽의 한국 문산시와 북한의 개성을 철도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남북한간의 정치적, 상업적 유대를 위한 거보가 될것이며, 아울러 한국 회사들이 북한의 개성 산업 공단에서 제조 활동을 하기위한 경비를 줄여줄 것입니다.

이 철도는 이미 건설중에 있으며, 2005년 10월에 시험 운행을 하고 12월말까지는 정식 운행을 시작하도록 양측간에 합의가 이뤄졌었으나, 북한군이 한국 전쟁이래 남북한을 갈라놓고 있는 민감한 비무장 지대를 가로질러 철도가 운행되는 것을 아직 허가하지않고있다는 부분적인 이유 때문에 아직 완성을 보지못한채 운행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신언상 차관은 27일 기자들에게, 이번 이틀간의 회담에서는 오는 3월에 시험 운행을 하고 그후 가장 빠른 시일에 정식 운행에 들어가기위한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관계관들은 그러나, 북한측이 3월 시험 운행에 동의할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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