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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도움으로 남한에 입국했다는 늦깎이 대학생 김 진성씨 (11-27-05)


<북녘 땅을 바라보며> 11-27-05

안녕하십니까?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4일이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로 한국의 추석이나 설 명절 때 처럼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터키를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가져서 그런지 지난 주말은 더욱 정겨운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탈북자 김진성 (가명) 씨와의 대담이 마련되겠습니다. 30대 초반의 좀 늦은 감이 있는 나이에 한국에서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김 진성 씨는 미리 남한에 정착한 친척들의 도움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김 진성 씨는 한국 대학 생활에서 영어와 컴퓨터 분야의 공부가 가장 어렵다고 말합니다. 주파수가 고정돼 있는 북한 라디오를 개조해 미국의 소리 방송도 청취할 수 있었다는 김진성 씨는 북한에서는 이 방송 내용들을 믿지 않았지만 중국과 한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이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한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허심탄회한 얘기를 통해 남북한 현실을 비교해보는 Real Talk 시간에는 전기에 관한 얘기가 나누어집니다. 남한에서는 남아도는 전기지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큰 전력난을 겪고 있어 등잔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북한의 전력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탈북자들은 갖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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