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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곳에] 클리프 리처드와 사라 브라이트먼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모든 것’, All I Ask of You…


또 한 주가 지났습니다. 오늘이 15일이니까 10월도 절반이 경과했는데요. 곡식이 무르익는 풍요로운 가을이지만 주변에는 안타까운 소식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파키스탄에서 진도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숨지고 다쳤으며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렸습니다. 또 최근에는 미국에서 사상최악의 허리케인이 남부지역을 강타해 역시 많은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냈는데요...

사람들은 행복이 떠난 후에야 비로소 행복했던 것을 깨닫는다고 하죠? 내가 현재 느낄 수 있고 누리고 있는 모든 것…그런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의 첫 곡, 엘튼 존이 부릅니다. 60년 후…Sixty Year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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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가수 겸 작곡가로 피아노 실력이 뛰어난 엘튼 존이 부른, Sixty Years On이었습니다. “60이라는 나이에 나는 어떻게 변해있을까?”라는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엘튼 존은 이번 주에 또, 가수협회가 음악세계에 끼친 공로를 기려 수여하는 Ella 상을 수상했죠? 전설적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를 비롯해 로즈메리 클루니, 셀린 디용, 배리 매닐로우 등도 모두 이 상의 역대 수상자들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자 컨트리가수 돌리 파튼은 노래도 물론 잘하지만 풍만한 가슴으로도 유명하죠?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확대술을 받았다는 설이 유력한데요…

여하튼 그 돌리 파튼이 60년대와 70년대 포크와 팝음악들을 모은 새로운 CD ’Those Were The Days’를 출반해 요즘 음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죠?

돌리 파튼이 부릅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빼앗아가지 말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노래... Jol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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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파튼이 부른 Jolene…오늘은 공연실황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미국 가수 가운데 자연을 가장 사랑하고 또, 아름답게 노래한 가수가 있다면 누가 먼저 머리에 떠오르세요? 아마 바람처럼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 존 덴버가 아닐까 하는데요…몇 년 전 존 덴버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대스타이면서도 신인처럼 진지하고 열정적이고 또, 매우 겸손했던 무대 매너가 생각납니다.

존 덴버는 어깨 위로 쏟아지는 아름다운 햇빛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Sunshine On My Sh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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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덴버가 부른 Sunshine On My Shoulder였습니다. 존 덴버는…꼭 8년 전이네요. 1997년 10월 12일 자신이 조종하던 초경량 실험비행기가 캘리포니아 해안에 추락하면서 53세를 일기로 아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노래를 한 곡 준비했는데요.

도입부의 잔잔하면서도 화려한 기타소리가 낙엽을 쓸고가는 가을 바람을 연상시키는 곡입니다. 배인숙이 부르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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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이 노래는 한국 록음악의 전설적인 존재 신중현이 데뷔시킨 펄시스터즈 가운데 동생인 배인숙이 솔로로 전향해서 발표해서 히트했던 곡입니다.

어제는 다재다능한 영국 가수 클리프 리처드의 생일이었습니다. 60년대에 ‘The Young Ones’로 혜성처럼 등장한 미소년같은 클리프 리처드는 그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이화여대 강당에서 가진 내한공연에서 열광하던 한국의 여대생들이 속옷을 벗어 무대로 던지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행동까지 몰고와 대단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클리프 리처드의 곡을 준비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부르는 All I Ask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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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처드와 사라 브라이트먼이 부른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모든 것’, All I Ask of You…이 노래는 영국이 낳은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 Phantom of the Opera에 삽입된 곡으로 크게 히트했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곡은 미모의 컨트리가수 타니아 터커의 노래를 골랐는데요. 짙은 허스키가 섞인 독특한 목소리의 타니아 터커는 7,80년대 팝과 컨트리 음악계를 동시에 석권했던 가수 글렌 캠블과의 불같은 사랑으로 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타니아 터커가, ‘여기 사랑이 있습니다’라고 호소하는 노래, Here`s Some Love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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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가수 타니아 터커의 Here`s Some Love를 마지막으로 오늘 ‘음악이 있는 곳에’ 순서를 마감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계절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구요…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행에 이홍균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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