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소식을 갈베스톤 주민들의 대피광경 사진과 함께 1면에서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이곳 워싱턴 소재 아메리칸 대학 총장 내외가 지난 3년 동안 1인당 수 백달러 짜리 가족약혼식 파티를 벌이고 두 사람의 개인요리사를 파리, 런던, 로마에 요리연수 여행을 보내는 등 50만 달러를 쓴 것이 특별조사로 드러나 의혹을 사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왼쪽 머리에 크게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허리케인 리타가 사상 유례가 드문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텍사스주 멕시코 만 지역을 강타할 기세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1면에는 또 로마 카톨릭 교황청 바티칸 당국이 동성애자는 비록 독신이라도 카톨릭교의 사제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동성애 문제에 관한 보다 엄격한 새로운 교칙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로마발 기사로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 밖에 전세계의 정부당국들이 유행성 독감의 만연사태에 대비해 독감 백신을 대량으로 비축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백신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덜 효과적이라고 지적하는 당혹스러운 내용의 새 보고서들이 나왔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미국 서부표준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 10분쯤, 제트블루 항공사 292편 여객기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뉴욕으로 가기 위해 이륙한뒤 앞부분의 착륙바퀴가 달린 장치가 비틀어지면서 접혀들어가지 않는 고장을 일으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여객기 조종사는 뉴욕행 비행을 취소하고 비상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공항주변 상공을 세 시간 넘게 선회한뒤 뒷바퀴부터 대면서 활주로에 내렸고 고장난 바퀴가 닿는 순간 불꽃과 연기가 났지만 거의 정상적인 착륙을 함으로써 승객 145명과 승무원이 모두 무사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 330 기종인 제트블루 항공사 여객기가 극적으로 무사하게 착륙할때까지 승객들은 기내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들이 탄 여객기가 선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가슴을 졸였으나 무사히 땅에 내리자 어떤 사람들은 농까지 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그 밖에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 리타가 5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커지면서 미국 멕시코만 지역 텍사스주를 향해 북서방향으로 접근함에 따라 피해 예상지역의 주민 100 백만 이상이 긴급대피하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크게 실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 예보센터의 기록으로 사상 세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 리타는 어제 오후 현재 약 15킬로미터의 속도로 텍사스주의 멕시코만 섬도시 갈베트스톤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그 밖에 이란 핵계획 문제를 둘러싼 분쟁은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의 합의도출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외교관들과 핵문제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기사를 1면 하단에 싣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은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에 따라 병원과 응급 구호요원 등이 만약에 대비해 연료를 대량으로 비축하는 바람에 휴스턴 일대의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달리고 있다는 소식과 리타가 계속 북상하면 44여년 전의 허리케인 피해가 재연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는 소식을 1면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허리케인 리타가 텍사스주 남부 멕시코만 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그 밖에 미국 연방대법원장 지명자 죤 로버츠 판사에 대한 인준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과 여자들과 남자들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청결한지를 가려내기 위해 공중화장실 사용자들을 몰래 살펴보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자들의 4분의 1은 볼일후 손을 씻지 않은채 나가는데 비해 여자들은 90퍼센트가 손을 씻는 것으로 확인되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 불결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는 보고서 내용을 1면에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