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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사흘째, 북-미 여전히 이견 좁히지 못해 (영문 관련기사 참조)


제 2단계 4차 북핵 6자 회담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담 대표들은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15일 두번째 양자 협의를 통해 핵심 쟁점을 논의했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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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력 생산을 위해 경수로를 보유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 대표는 15일, 경수로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힐 대표는 경수로 문제는 협상의 우선 사항이 아니라면서 미국은 북한이 진정으로 원해야 할 것들로 이루어진 꽤 좋은 제의를 협상테이블에 이미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한국은 북한이 핵폐기를 댓가로 과거 요구했던 막대한 양의 전력 및 안전 보장, 경제 지원 및 그밖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과거 핵확산 금지 조약을 위반한 사실로 북한의 핵활동에 관련해 어떠한 즉각적인 양보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 러시아는 북한이 모든 국제 핵확산 금지 규정을 준수할 경우 장차 민간용 핵 시설을 보유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왔습니다.

힐 대표는 그러나 그 문제는 오직 북한의 핵무기 문제가 해결된 후에야 논의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측 대표들은 협상중에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측 수석 대표인 김계관 외무부상은 13일 중국 관영 언론에 북한은 자신들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 미국이 간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심각한 전력난 해소를 위한 에너지 생산을 위해 핵 원자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 대표는 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 북한이 원자로를 무기 재료 생산을 위해 이용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북한은 지금까지 약 25년간 핵 에너지 활동을 해왔지만 이를 전력생산에 이용하지 않고 핵무기 물질인 플로토늄 추출에 이용해왔다면서, 북한의 핵활동 확장에 관해 이야기할때 이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대표는 또 북한에 대해 협상의 주제에서 벗어나서는 안되며 전력 문제를 회담 교착의 핑계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힐 대표는 14일, 북한이 만일 또다른 우려사안이 있다면 그점을 분명히 밝히고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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