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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번영에 초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美 흑인 교회들 (영문 + 오디오 - 관련기사 참조)


미국의 흑인 교회들은 전통적으로 잠재적인 정치 세력으로 대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최대의 회중을 끌어모으는 흑인 교회들은 사회적인 변화가 아니라 개개인의 번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들에 대해, 일부 성직자들은 민권을 위한 투쟁에 등을 돌리는 행위라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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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 전반에 걸쳐, 흑인들이 주로 다니는 교회들은 사회적인 진보와 평등을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 서 있었습니다. 노예 제도 시절로부터 1960년대의 민권 대 행진에 이르기까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와 같은 목사들은 설교를 이용해 사회의 대폭적인 변화와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월남 전쟁과 같은 모험들이 마치 마력을 가진 구멍난 흡입관처럼 남자들과 기술과 돈을 빨아 들이길 멈추지 않는 한 미국은 결코 가난한 사람들의 사회적 재활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지않을 것임을 알았다고 킹목사는 외쳤습니다. 이때문에 월남전쟁을 가난한 사람의 적을 보게되었고 그 전쟁에 반대하지 않을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가장 인기있는 흑인 교회중 한곳에서 들려온 설교 내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이 사업체와 스포츠계등 사회 각계에서 최고위직을 점하고 있다면서 이 목사는, 요즘 미국 사회에서는 주위를 둘러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독교인이 어디에나 있음이 눈에 뜨이고 있기 때문에 신앙의 힘이 그렇게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레플로 달라 목사가 시무하고있는 아틀란타 바로 남쪽에 있는 교회인, [월드 체인져즈 쳐취] 즉 “세계를 변화시키는 사람들의 교회”에는 일요일이면 8.500석의 교회가 꽉 찹니다. 달라 목사는 “번영의 복음”을 설교하는 주도적인 설교사로서, 그의 설교는 주로 사람들이 특히 전문직에서 성공하는데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바로 이곳에 임할 태세로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나는, 우리가 언제 교회에 나가야하는 지를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일터로 나갈 때 하나님의 권능이 여러분과 함께 할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달라 목사는, 번영의 복음은 바로 회중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목사의 도움을 찾는 신도들의 대부분은, 돈이 없어 더이상 생활비를 충당할수 없다고 호소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더 좋은 일자리를 얻는데 있어 예수그리스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예수에 관해 언급하지 말라고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자신은, 복음서의 내용을 인용해 설교하는 중에, 가능하면 신도들에게 실생활에서, 태도를 연마하고, 집중력과 활동력을 기르면서 일상 생활에서 절도를 지키고 또 사고방식을 바꾸어 어떻게 결국에는 보다 바람직한 사람으로 변화할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려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달라 목사의 설교는 텔레비전 방송으로 방영되고 인터넷에 올라 수백만명에게 전해집니다.

달라스와 시카고, 로스 앤젤리스 등지에도 이와 유사한 이른바 “대형 교회”들이 있고, 이들 교회도 설교를 방송하고 예배중에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노래 부르도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식을 따르는 교회들이 미국 전역에서 속속 도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목자들은 이와같은 현상을 격렬히 성토합니다.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의 제임스 콘 교수는 조직적으로는 성공할수 있을지 몰라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소명의식이란 측면에서는 실패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콘 교수는, 번영의 복음을 설교하는 그들 대형 교회들이 신자들에게 재정적인 성공에 관해서 좋은 느낌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있긴하나, 아직도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좀더 폭넓은 변화를 초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교를 이용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합니다.

십자가의 참뜻은,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 전혀 사회적으로 발언권을 갖지 못하는 비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지만 지금의 교회들은 중산층에게만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콘 목사는, 최근 아틀란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흑인 교회가 나아가고있는 이같은 방향을 개탄한 여러 개신교 교파 목사 수백명중 한명이었습니다.

시카고에 소재한 “삼위일체 연합 기독교 교회”의 제레미야 라이트 목사는 번영의 복음을 설교하고있는 대형 교회들은 중대한 사회적 현안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어째서 아직도 굶주리는 사람이 있는지, 어째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지, 어째서 아직도 문자를 깨우치지 못한 어린이들이 있는 것인지, 어째서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 것인지등 수많은 중요한 문제점들을 교회들이 외면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아틀란타 회의는, 달라스에 있는 교회의 수석 목사로 너무도 많은 교회들이 자체의 책임을 뒤로하고, 성직을 통해 변화를 초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책임을 기피하고 있지 않은 지 우려하는 프레데리크 하이네스 목사가 공동으로 주선한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남긴 유업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고 있고, 오늘날의 중산층을 가능케 해준, 바로 그러한 신앙심의 표현까지도 중단되었다는 것입니다. 대형 교회의 지도자들은, 짓밟힌 사람들이 삶을 향상시키도록 도움으로써 사회 문제들에 대응하고있다고 말합니다.

달라스에 소재한 신도 35.000명의 “포터스 하우스” 교회의 T.D 제익스 담임 목사의 반박입니다.

“시무지가 대도시 도심이기 때문에 독특한 필요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자들에게 그들의 필요성에 맞춰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를 갖고 사과할 수는 없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교회들 사이에서는 늘 이러한 차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민권을 위한 싸움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일부 교회들은 정치에 전연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교회들이 흑인 사회에 더욱 손을 뻗치고 있음에 따라, 민권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일부 목사들은 경쟁력을 더욱 길러, 그들 대형 교회에 못지않게 많은 신도들을 교회로 끌어들이도록 노력하고 자신들의 설교도 텔레비전 방송에 방영될 수 있거나 인터넷에 게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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